사진=JTBC 랜선라이프 캡처
사진=JTBC 랜선라이프 캡처

[헤럴드POP=장민혜 기자]'랜선라이프' 최연장자 먹방 쿡방 콘텐츠 크리에이터 심방골주부가 힐링의 시간을 함께했다.

26일 밤 방송된 JTBC '랜선라이프'에서는 먹방 쿡방 콘텐츠 크리에이터 심방골주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심방골주부는 콘텐츠에서 손만 등장하고, 가끔 목소리가 등장하며 얼굴이 공개된 적은 없었다. 이날 '랜선라이프'에서는 최초로 심방골주부의 얼굴이 공개됐다.

심방골주부는 "많이 신기해할 거 같다. 제 짧은 목소리가 영상에 들어갈 때도 있다. 그 목소리가 신기해서 몇 번을 들었다고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62세인 심방골주부는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 데에 "처음에 제가 블로그를 했었다.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하고, 블로그에 레시피도 올리고 그랬다. 막내아들이 음식 솜씨가 좋으니 유튜브에 올려보자고 제안해서 올리게 됐다. 시골 살다 보니까 얼굴 나오는 게 쑥스러웠다"라고 털어놨다.

심방골주부는 아침에 일어나서 양계장을 살피고는 양봉장을 관리했다. 다음으로 찻은 곳은 텃밭이었다. 심방골주부는 "대파도 있고 쪽파도 있고 가지, 오이, 홍고추, 청고추 다 제가 심은 거로 한다. 농사가 힘들긴 한데 즐겁다. 아침에 일어나서 작물이 자라는 거 보면서 같이 이야기한다. 잘 컸구나. 그 가뭄에 어떻게 컸니. 그게 즐겁고 행복하다. 행복이라는 게 별거 아니더라. 마음먹기에 달렸지"라고 말했다.

심방골주부는 클래식을 틀어놓고 일을 했다. 바흐부터 시크릿 가든 등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자연 환경을 사진으로 담아내기도. 심방골주부는 "사진을 찍는 게 좋다. 벌 사진 찍는 게 좋다. 꽃가루를 묻히고 뒤뚱뒤뚱 오는 걸 보면 너무 예쁘다"라고 털어놨다.

심방골주부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하는 건 막내아들이었다. 막내아들은 어머니를 위해 독학으로 영상을 공부했다. 심방골주부는 "처음에는 직장 다니던 아들이 그만두니까 안 좋았다. 그렇지만 아들이니까 그보다 좋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심방골주부는 배추겉절이, 도라지무침, 콩나물무침, 쌈장, 고추장 불고기, 잡채, 된장찌개 등을 준비했다. 직접 기른 채소로 만든 엄마 밥상에 출연진은 감탄을 보냈다. 종현은 "저 밥상이면 두 공기도 먹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하준파파는 "어머니 생각도 나고 좋다"라고 전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심방골주부는 "댓글 다는 시간이 즐겁다. 시청자분들이 정성스럽게 써준 댓글이 좋다. 어떤 분은 제가 요리하는 걸 보고 치매 걸린 부모님이 평상시 요리하던 모습을 떠올리며 하염없이 울었다고 하더라. 그 댓글을 보고 저도 울컥해서 눈물 흘렸다"라고 말했다. 심방골주부는 "늦은 나이에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사람들이 저를 보고 그런 꿈을 꿨으면 좋겠다. 너무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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