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혜 기자]마셀로가 우승을, 세르히오가 탈락을 맛봤다.
27일 저녁 방송된 올리브 '한식대첩-고수외전'에서는 여섯 번째 일품대전 '면상'이 이뤄졌다.
이날 주제인 '면상'에 따라 면을 곁들여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어야 했다. 경상도와 전라도는 '면상'이라는 주제로 1위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마셀로는 아말에 대해 평가해 달란 말에 "꼼꼼한 면에서는 부족하지 않나 싶다. 정교함도 부족하다. 물론 나쁜 셰프란 이야긴 아니다"라며 "분명한 건 내가 모두를 집에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아말은 "전 준비가 됐다. 이미 오래 전부터"라고 밝혔다. 마셀로는 이에 웃었다. 아말은 마셀로에 대해 "시간"이라고 분석했다. 마셀로는 "완벽하게 하려면 시간이 부족하다"라고 느긋하게 받아쳤다.
아말은 한식 조리법대로 고기 육수를 만들었다. 마셀로는 밀가루 위에 계란을 돌리며 무언가를 반죽했다. 마셀로는 "파스타 같지만 중력분을 써서 파스타는 아니다. 달걀을 써서 만두를 만들려고 한다. 면상 아이디어 자체는 전통 방식을 유지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마셀로는 만두소로 쓰고 남은 새우 머리로 새우 수프를 만들었다. 마셀로는 깻잎도 함께 넣었다. 이에 다른 출연진은 놀랐다. 외국인들은 깻잎 강한 향 때문에 깻잎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 마셀로는 "향이 너무 좋고 한국적인 향이라고 생각해서 요리할 때마다 사용하고 싶다. 한국은 깻잎의 날이 국경일이어야 한다. 한국 사람들은 깻잎을 자랑스러워해야 한다"라며 깻잎 사랑을 드러냈다.
아말이 먼저 요리를 끝냈다. 마셀로는 아슬아슬하게 시간에 맞췄다. 전라 김혜숙 고수는 "저는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이해를 잘한 거 같고 전라도 토속적인 걸 압축해서 내놓은 느낌이다"라고 제자 아말을 칭찬했다. 마셀로는 "제 요리가 현대판 면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마셀로는 화이트 트러플 만둣국 등을 준비했다. 그는 "진짜 한국의 맛을 낸 거 같다"라고 전했다.
이날 특별 시식 평가단은 MC 김성주를 제외한 출연진이었다. 파브리치오는 "투표권을 가진 적이 없었는데 어려웠다. 제 경쟁자들에게 표를 주는 거였다"라고 말했다. 경상 최정민 고수는 "투표 결과를 보면 마셀로 음식을 맛보면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생각한다"라고 털어놓다.
먼저 요리를 끝낸 아말 요리부터 시식하고, 그 다음은 마셀로 음식이었다. 스승과 제자들은 신중하게 맛을 보고 각자 투표했다. 백종원 역시 "여기 들어오면서까지 고민했다. 그 정도로 막상막하"라고 말했다. 투표 결과 경상도가 6표, 전라도가 3표를 얻으며 경상도 고수와 마셀로가 우승했다. 마셀로는 뛰어가서 우승 트로피를 드는가 하면 스승을 안았다. 마셀로는 "오스카상을 받은 것처럼"이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강원 세르히오와 충청 파브리치오는 끝장전을 펼치게 됐다. 두 번째 끝장전에서 고수들은 참여를 할 수도, 관람할 수도 없었다. 끝장전은 기존 대전과 다르게 제한 시간 30분 동안 즉석 주제로 요리해야 했다. 끝장전 주제는 김치였다. 종료 3분 전 세르히오가 먼저 요리를 끝냈다. 시간이 끝나고 강원과 충청 고수가 들어왔다. 두 스승은 어느 요리를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고 시식과 평가를 해야 했다. 그동안 제자는 뒤를 돌아 있어야 했다.
강원 고수가 택한 요리는 세르히오의 요리였다. 두 사람은 포옹하며 기뻐했다. 충청 고수가 선택한 요리는 파브리치오의 요리였다. 두 지역 모두 스승과 제자의 입맛이 맞았다. 파브리치오는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세르히오는 달려가서 안으며 위로했다. 파브리치오는 "경연 때문이 아니라 계속 한국에 있고 스승님에게 좀 더 배우고 한국을 즐기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세 번째 평가자는 백종원이었다. 백종원은 "죄송합니다 강원도"라고 발표했다. 두 번째 탈락 지역은 강원도였다. 세르히오는 강원도 명패를 반납했다. 백종원은 "완성도는 뛰어나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김치 특색을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웠다. 파브리치오의 요리가 김치의 근본적인 성격을 잘 살렸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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