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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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고승아 기자]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우먼'. 가수 보아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자신의 메시지를 노래하고 있다.

보아는 24일 정규 9집 '우먼(WOMAN)'을 발표하고 동명의 타이틀곡을 내놨다. 10개월 만 컴백, 정규로는 3년 만에 돌아온 보아는 앨범 타이틀명부터 자신이 담고자 하는 메시지를 그대로 표현했다.

이번 앨범 '우먼'을 통해 다양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보아는 "사랑에 격하게 빠졌다가, 홧김에 이별하고, 위험한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또 일에 지치고, 떠나고 싶기도 하다. 그런 여성이 가진 여러 감성을 표현하려고 했다. 노래를 만들다보니 '우먼'의 통일성이 생겼다"고 밝혔다. 앨범을 관통하는 주제의식을 담아낸 보아는 자작곡 및 작사 등을 수록하며 이를 더욱 확고히 다졌다.

이를 가장 전면으로 내세운 건 바로 타이틀곡 '우먼'이다. 경쾌한 사운드, 보아의 시원한 보컬, 보아만의 강렬한 퍼포먼스가 눈에 띈다. 그 중에서도 보아가 직접 작사한 가사가 주제를 명확히 드러낸다. "누군가가 되기보다는 나 자신의 장점을 찾아가자는 내용"을 통해 '당당한 여성'의 모습을 담았다는 '우먼'이다.

자연스레 2005년 발표한 '걸스 온 탑(Girls On Top)'이 떠오른다. 13년 전, 스무살이었던 보아가 부른 "모두가 나에게 여자다움을 강요해"는 어느새 '우먼'에서 "이젠 알아 진짜 필요한 그것 / 내면이 강한 멋진 나인걸"이라고 변화한다. 보아의 더 단단해지고, 강해진 모습이 고스란히 녹아났다. 보아도 "'걸 스 온 탑' 노래는 소녀의 당당함이라면, '우먼'은 여성의 당당함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실, 2018년 대한민국에서 젠더 이슈가 뜨겁다. 당당한 여성상을 노래한다는 것은 더욱 어려워졌다. 보아 역시 "'우먼'이라는 워드가 민감해졌다. 특히 제가 직접 쓰고 부른다는 게 그렇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보아는 "나에 대한 얘기라기보다는 나도, 이처럼 되고 싶다는 워너비적인 여성상을 표현하고 싶었다. 단점을 부각시키면서 내가 아닌 제2의 누군가가 되려는 의식이 많은데, 이보다는 있는 그대로 나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그런 당당한 여성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사회적인 부분에 있어, 저는 성에 대해 구분을 뚜렷이 짓고 그것에 대한 권력을 나누는 게 아닌, 남녀가 동등하기에 인류가 공존한다고 생각한다. 사회적 이슈를 의식해 노래를 썼다기보다는 저도 한 여성으로서 자존감을 많이 높일 수 있는 노래를 쓰고 싶었다. 본인만의 아름다움, 자존감을 갖는 멋진 여성이 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보아는 '우먼'을 내놓으며 "완성형 작품이라 생각했다. 여성스럽고 파워가 있고, 멋있고 걸크러시같은 그런 장르를 항상 원했는데, '우먼'에서 비로소 완성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보아의 당당함이 고스란히 담긴 셈이다. 보아는는 이처럼 끊임없이 성장하고 더 단단해지고 있다. "있는 그대로 빛나 충분히 아름다워 To be a W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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