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엄마 나 왔어' 방송 캡처
tvN '엄마 나 왔어'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홍석천과 그의 딸이 서로를 향한 진심에 눈물을 쏟았다.

지난 25이 방송된 tvN '엄마 나 왔어'에서는 홍석천의 입양 딸이 공개됐다.

홍석천은 지난 2008년 셋째 누나의 이혼 이후 누나의 두 아이를 입양해 법적으로 아빠 노릇을 하고 있었다. 홍석천의 셋째 누나는 "이혼 후 홍석천한테 전화가 와 '누나 너무 힘들게 살지 마. 서울로 올라와'고 하더라. 동생이 애들을 입양해서 같이 키우자고 했다. 너무 미안하다. 내가 짐을 안겼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홍석천은 "가족법이 바뀌어서 제가 조카들의 법적 보호자가 될 수 있었다. 누나가 새 출발을 할 수 있는데 아이들 문제로 부담 갖게 하고 싶지 않았다"며 아이들을 입양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렇게 아이들의 아빠가 된지 10년. 23살이 된 홍석철의 딸이자 조카 홍주은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홍주은은 처음부터 입양에 찬성인 건 아니었다. 그는 "처음에는 입양을 반대했다. 삼촌이 창피해서가 아니다. 주변에서 삼촌과의 관계를 물어봤을 때 설명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삼촌이 홍석천이어서가 아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지금은 후회 안 한다. 도움도 많이 받고 같이 살면서 정도 많이 생겼다"라고 홍석천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홍주은은 홍석천을 여전히 아빠가 아닌 삼촌으로 부르고 있었다. 그녀는 "아빠라는 말은 생소하다. 해 본 적이 없다"며 곧이어 "정말 많이 사랑하는 삼촌이자 아빠"라고 해 눈시울을 붉혔다.

이 모습을 본 홍석천은 딸의 진심에 눈물을 흘렸다. 그는 "저런 얘기하는 걸 처음 들어본다"며 "아이들을 유학을 보낸 이유도 혹시 주변 친구들에게 왕따나 놀림거리가 될까 봐 그랬다. 졸업식, 운동회 등 때에도 학교 근처를 안 갔다. 너무 가고 싶었는데 그러면 주변 친구들이 알게 되니까 늦잠 자는 척했다. 한 번도 못해서 미안하다"고 전했다.

미혼이지만 누나의 아이들을 법적으로 자신의 자식으로 입양하며 두 아이의 아빠 노릇을 하고 있는 홍석천. 쉽지 않았을 선택이었지만 홍석천은 모든 것을 감수하고 지난 10년간 아이들의 아빠가 됐다. 그건 희생이 아닌 사랑이었다. 그 마음을 알기에 홍석천의 딸 홍주은 씨도 홍석천에게 "정말 많이 사랑한다"며 눈물을 보였던 것.

홍석천은 평소에도 종종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딸 홍주은 씨와의 사진을 게재하며 딸바보의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가슴으로 낳은 자식들을 향한 뭉클한 부성애의 크기는 결코 작지 않았다. 그 진심은 가족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통했다. 홍석천 가족을 향한 응원이 계속되는 이유다.

한편 tvN 예능 프로그램 '엄마 나 왔어'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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