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팝인터뷰①]에 이어) 과연 '스타트업 빅뱅'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
하루에도 수천 개 업종이 망하고, 새로 서기를 무한 반복하고 있는 창업세계. 이러한 현실에서 오로지 혁신적인 아이디어에서부터 출발해 열정과 노력으로 냉혹한 창업세계에 발을 내딛으려는 수많은 스타트업 인재들이 존재한다. 그런 인재들을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시작되니 바로 JTBC ‘스타트업 빅뱅’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등 범부처 합동으로 개최하는 창업 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18’과 함께하는 ‘스타트업 빅뱅’은 총 상금만 18억 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 경진 오디션.
국내에만 한정됐던 대회에서 더욱 발전해 올해부터는 세계 128개국 창업자가 참여하는 글로벌 리그 대회도 동시에 개최되며, 그간 KBS에서 주관했던 방송 역시도 JTBC로 채널을 옮기며 새로운 활로를 꾀했다. 그렇게 참가국 108개국, 총 5770팀의 참가팀이 참여한 ‘스타트업 빅뱅’은 리그별 예선을 거친 135팀의 경쟁을 담을 예정. 이휘재, 조우종이 MC로 참여했으며,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더 마크 테토가 심사위원 겸 연예인 멘토로, 허경환, 장동민, 현영이 연예인 멘토로 출연한다.
더불어 박종환(워크앤올 대표), 조태훈(한화투자증권 팀장), 홍병철(레드헤링 대표), 최재원(다음소프트 대표), 맹명관(중소기업혁신전략연구원), 손미경 (브릿지 온 벤처스 대표), 김기한(한화투자증권 과장), 이장후(브랜드 마케팅 그룹), 김영준(스윗트래커 대표), 지민규(볼트코리아 대표), 김민철(야나두 대표), 신철호(넥슨플랫코리아 대표), 정회훈(DFJ아테나펀드 대표), 김종갑(K-ICT본투글로빌 센터장), 김주원(크라우디 대표)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그야말로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이에 ‘스타트업 빅뱅’의 MC인 조우종과 심사위원인 정회훈 DFJ아테나펀드 대표는 26일 오전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언론 그룹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새롭게 시작하는 ‘스타트업 빅뱅’의 핵심요소와 관전 포인트, 프로그램이 지향하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폭넓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간 KBS에서 방송됐던 ‘도전! K-스타트업’에서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와 어떻게 시청자들의 공감과 관심을 유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시청자들의 흥미 유발이었다. 단순히 신진 스타트업 기업들의 경쟁만을 비춘다면 ‘스타트업 빅뱅’은 큰 흥미를 유발할 수 없었다. 이에 대해 조우종은 “도전자들이 도전과 실패, 그리고 성공을 거듭하는 과정을 보면서 초조한 마음이 느껴진다”며 “참가자 분들이 방송인이 아니기 때문에 인간적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 그런 부분들이 다양하게 어우러진다”라고 충분히 일반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내보였다.
이어 정회훈 대표는 다채로워진 경연 포맷을 ‘스타트업 빅뱅’의 강점이라고 얘기했다. “첫 번째 본선에서 피칭을 하고 두 번째 본선이 진행돼서 39개 팀이 정해졌다. 이외의 또 한 팀을 뽑기 위해서 탈락한 팀을 데리고 엘리베이터 피칭을 했다. 저 역시 그간 엘리베이터 피칭을 많이 들었는데 진짜 엘리베이터를 타고 피칭을 들은 건 처음이었다. 올라가는 시간이 1분에 해당하는 엘리베이터를 제작진이 찾아서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는 동안 참여한 6개 팀이 피칭을 하는 형식이었다. 또한 소극장에서 각 팀들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나머지 팀들이 심사위원 외에 질문을 할 수 있는 형태의 다양한 형식을 도전했다.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으실 거라 믿는다.”
이어 정회훈 대표는 당시 촬영이 진행됐던 소극장의 분위기를 회상하며 “창업자들의 열정과 에너지 덕분에 엄청 더웠던 현장이었다”고 이야기를 남기기도. 창업에 대한 생각만 가득 찬 인물들이 한 자리에 모였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결국 경쟁에서는 우승을 하는 인물과 탈락을 하는 인물들이 나뉘어져야 했다. 총 5770팀에서 마지막 10팀이 살아남는 경쟁 시스템. 이는 냉혹한 현실세계이기도 했다. 그간의 경연 프로그램들 또한 똑같은 방식이었겠지만, 스타트업 경연은 생업과 직결되는 것이기에 더욱 치열할 수밖에 없었다.
조우종은 이에 대해 “저 역시 취준생 생활을 3년 동안 했었다”며 “그 때도 절박한 마음이었는데 취준생들과 다르게 창업 준비생들은 오직 이 아이디어 하나로 승부를 하는 거였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도전을 하고 있는 것이었기 때문에 (치열함은) 더 상상 이상이었다”고 얘기하기도. 특히 조우종 또한 몸을 담고 있던 KBS에서 나와 치열한 프리랜서 방송인의 세상에 뛰어든 인물이었기에 창업 지망생들의 현실과 비슷한 감정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프리랜서를 한다는 것도 결국 독립적으로 일을 하는 거다. 저 역시 프리랜서로 전환을 하며 1년 정도 고민을 할 시간이 필요했다. 후회는 없지만 굉장히 많은 생각과 번민들이 지나갔다. 지금 제가 한 선택이 후회는 없는 것과 같이 창업자 분들도 본인들이 한 선택이 후회는 없지만 도전하는 과정 자체는 굉장히 힘들 거라고 생각하면서 동병상련의 마음을 얻었다. 저 또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시점에서 그 분들 역시 빨리 자리 잡기를 바라는 동지의 마음으로 진행을 하고 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등 범부처 합동으로 개최하는 창업 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18’과 함께하는 JTBC ‘스타트업 빅뱅’은 오는 31일(수) 오후 6시 30분 첫 방송된다. 총 8회로 나뉘어 방송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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