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혜 기자]7시 남녀가 정식으로 데이트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29일 밤 방송된 tvN '선다방'에서는 5시 남녀와 7시 남녀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유인나는 율란을 만들기 위해 밤을 들고 나타났다. 유인나는 "밤을 으깨서 꿀을 넣고 율란을 만들 거다. 밤을 하루에 몇 개씩 먹으면 병원에 안 가도 된다는 말이 있다"라고 말했다. 카페지기들은 다 같이 밤을 팠다. 연애 상담 편지 두 통이 도착했다. 카페지기들은 밤을 까며 연애 상담을 시작했다. 첫 번째 사연은 홀로 된 지 7년, 연애가 서투른 마흔 남자의 사연이었다. 여자의 말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내용이었다. 두 번째 사연은 서른한 살의 여자로, 남자의 마음을 알 수 없다는 편지였다.
유인나는 "상대방 마음을 추측할 필요가 없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적은 "기본적으로 자기 자신 마음을 보는 게 어떤가 싶다. 상대방 관점이 아닌 내 감정부터 살피는 게 중요하다. 노래를 만들 때도 이 노래를 만들면 대중이 좋아할까 고민하는 게 말리는 거다. 타인만 생각하면 좋은 음악이 탄생하기 어렵다. 1번이 나인 건 이기적인 거랑 다른 거 같다"라고 조언했다. 유인나는 "좋아하는 명언이 있다. 커트 코베인이 '내가 아닌 모습으로 사랑 받느니 나의 모습으로 미움받는 게 낫다'라고 했다. 연애를 할 때도, 일을 할 때도 눈치를 보고 사랑받느니 내 모습대로 미움받는 게 낫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적은 "1순위가 남이면 살기가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유인나는 "남자와 여자이기 전에 인간 대 인간으로 대화로 문제를 풀면 되지 않을까"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5시 맞선 남녀는 사랑에 소극적이지만 이제는 사랑을 하고 싶은 여자와 사업으로는 성공했지만 연애에 서툰 시골 34살 남자였다. 여자는 전에 만나던 이가 신뢰에 금이 가는 행동을 하게 된 걸 알고 선을 긋고 좋은 마음으로 다가온 이들에게 '어두운 터널' 같다는 말을 들었다고. 5시 남녀는 긴장한 상태로 맞선을 진행했다. 남녀는 주문도 하지 않고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 양세형은 "내가 메뉴판을 안 가져다 주면 주문을 안 한다. 이대로 물만 마시다 갈 수도 있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야기를 한참 나누다 물을 다 마신 다음에야 두 사람은 주문을 했다. 선 보는 모습을 보며 이적은 "저 남자분이 벼르고 별러서 나온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양세형 역시 "남자분이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보고 있다는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5시 남녀는 어떤 데이트를 하고 싶은지, 결혼은 하고 싶은지, 자녀 계획이 있다면 어떤지 서로 세세하게 물어보며 서로에 대해 알아갔다.
7시 남녀는 홍콩에서 애널리스트로 일하고 있는 남자와 일과 사랑 둘 다 놓치고 싶지 않은 가방 디자이너였다. 남녀 모두 평생 친구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7시 남자는 '선다방' 촬영 당일 입국했다. 그는 일부러 일찍 도착해 기다렸다. 7시 여자 역시 예정된 시간보다 10분 일찍 도착했다. 7시 여자는 "너무 긴장돼서 청심환을 사 먹고 왔다"라고 털어놨다. 남자는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과 사랑을 드러냈다. 여자는 "28살이면 그런 생각하기 어려운데 대단한 거 같다"라며 칭찬했다. 그 모습을 보던 유인나는 "헤어 스타일, 목소리, 옷 스타일도 모든 게 일맥상통하는 남자인 거 같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일과 일상을 이야기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유인나는 "둘 다 사랑을 받고 자란 티가 나는 사람들인 거 같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대화는 결혼으로도 흘렀다. 7시 남자는 "결혼은 모두에게 성장하는 게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혼을 하면 서포트도 해 주고 그러면서 성장해 나가고 싶다"라고 결혼관을 밝혔다. 양세형은 "저 둘을 봤는데 최면에 걸린 듯 두 사람의 옷만 바뀌고 창 밖에 눈 내리고 있는 장면이 보였다"라고 말했다.
맞선이 끝나고 정식으로 데이트할 의향이 있는지 결과가 발표됐다. 5시 남녀는 하트가 없었다. 5시 남자는 "저도 많이 긴장했지만 5시 녀가 긴장한 거 같아 대화를 리드하려고 했지만 마음이 열리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벽을 치는 느낌이 나서 아쉬웠다"라고 전했다. 5시 여자는 "노력과 배려에 감사하지만 5시 남이 대답할 틈도 없이 말을 이어가서 말할 타이밍도 못 찾겠고 모임이 많은 것도 부담이다. 제 이상형에는 거리가 먼 거 같다"라고 밝혔다.
7시 남녀는 투 하트였다. 7시 남자는 "첫 인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웃는 모습이 예뻤다. 7시 녀가 하는 일에 대한 주관이 뚜렷해서 좋았다. 요즘 결혼 생각을 깊게 하고 있는데 7시 녀라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섣부를 수 있지만 좀 더 알아간다면 더 미래를 상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7시 여자는 "연하라는 생각이 안 들고 오빠 같았다. 취미나 취향이 맞아 만나게 된다면 수영도 가르쳐주고 싶고 하고 싶은 게 많을 거 같다. 결혼에 대해서 더 이야기해 봐야겠지만 너무 괜찮은 분이다. 자주 데이트를 못해 아쉬울 거 같지만 홍콩에서 7시 남과 맛있는 음식 먹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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