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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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시작은 미미했지만 끝은 찬란했다. '백일의 낭군님'이 이렇게 큰 사랑을 받으며 종영할지 누가 알았을까.

30일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연출 이종재/극본 노지설)이 16화를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백일의 낭군님'은 완전무결 왕세자에서 졸지에 무쓸모남으로 전락한 원득과 조선 최고령 원녀 홍심의 전대미문 100일 로맨스. 왕세자 이율(도경수 분)과 최고령 원녀 홍심(남지현 분)의 혼인담으로 흔한 궁중 로맨스가 아닌 송주현이라는 마을 내 평범한 백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사실 '백일의 낭군님'은 시작 전부터 우려의 시선을 받기도 했다. 첫 드라마에 첫 사극을 도전하게 된 도경수를 비롯. 청춘 로맨스 사극 장르 드라마가 이미 오래전부터 사랑을 받았었기 때문. 자칫했다간 이전 드라마들과 비슷하게 흘러가 신선함을 주지 못할 수도 있다는 위험이 있었다.

하지만 '백일의 낭군님'은 전혀 예상 밖의 사이다 전개를 이어갔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스토리는 매번 예상을 빗나갔고, 달콤한 로맨스 뿐만 아니라 숨통을 조이는 권력을 둘러싼 궐내 정치 에피소드까지 그 어느 하나 놓치지 않은 것. 뿐만 아니라 사건이 터지더라도 곧바로 해결되는 등 속을 끓이지 않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준 '백일의 낭군님'은 시청자들의 진정한 '홈드라마'로 자리매김을 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호평은 곧 드라마의 성적표라고 볼 수 있는 시청률로 이어졌다. 지난 9월 첫방송에 시청률 5.0%(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을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백일의 낭군님'은 입소문을 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tvN 월화극 시청률 1위-역대 시청률 5위라는 기적을 이뤄냈다. 또한 마지막화에서도 다시 한번 자체 최고 평균 14.1%를 기록. tvN 역대 시청률 4위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시청자들에게 월요병을 치유해주고 웃음과 눈물을 선사해준 '백일의 낭군님'. 이 드라마는 앞으로 오래오래 시청자들에게 기억될 것이다.

한편 '백일의 낭군님'의 후속으로는 문채원, 윤현민 주연의 tvN 새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이 방송된다. 오는 11월 5일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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