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 방송캡처
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채정안이 솔직털털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30일 방송된 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에는 이지혜의 절친 채정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지혜는 "제가 라디오 DJ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나와주겠다고 약속한 의리있는 친구다"라고 소개했다.

채정안은 "이지혜가 버킷리스트가 있다. 결혼, 강남 집, 라디오 DJ가 그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지혜가 출산 전까지 열심히 할 것 같은데 라디오 하다가 배가 아프면 어떡하냐"고 걱정했다.

또 "오면서 불안장애같은 것을 겪었다. 제가 연기 생활이 20년째인데 생방송을 앞둔 이틀 전부터 다들 혼란스러워 하신다"고 떨리는 심정을 전했다. 이지혜의 라디오 첫 방송날에도 떨렸다고. 채정안은 "제가 같이 너무 긴장이 되더라. 좀더 천천히 해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더라.

채정안은 이지혜와 친해진 계기에 대해 "가수 시절 타 음악방송 화장실에서 자주 마주쳤다. 그때마다 이지혜가 반갑게 인사해줬다. 제가 이지혜의 땀도 자주 닦아줬는데, 겨드랑이 땀도 닦아준 적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채정안은 "제작자만 잘 만난다면 가수를 할 의향이 있다"고 지나가는 소리로 말했다.

근황에 관해 "상반기에는 드라마 '슈츠'를 마쳤다. 최근에는 새로운 회사에 둥지를 틀려고 한다. 다시 신인의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했다.

채정안은 "예전에는 운동을 안해도 됐다. 안무 연습을 워낙에 많이 했기 때문. 테크노를 하루 10시간씩 연습했는데 한달 만에 이정현이 나오더라. 더는 연습을 하기에는 빠질 살이 없을 정도여서 힘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변화된 신체에 대해 말했다.

또 "제 꿈은 SNS에 운동을 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올리고 싶다. 그러나 5년째 SNS에 올릴만한 몸매가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채정안은 글씨가 예쁘다고. 이지혜는 "채정안이 예전에 준 카드를 보면 글씨가 예쁘다"라고 칭찬했다.

채정안은 차도녀 이미지가 오해라고 했다. 채정안은 "차가운 도시까지는 맞다. 날이 추워졌으니 저희가 사는 도시가 차갑지 않나"라고 말해 썰렁한 반응을 자아냈다. 이지혜는 "채정안은 정말 소탈하고 털털하다. 여배우보다는 옆집 누나같은 스타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채정안은 "역할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이제는 좀 따뜻하고 헐벗은 역할을 해보고 싶다.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어서 예능을 참가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 라디오에 나온 것도 있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채정안의 미담을 말하겠다고. 이지혜는 "제가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돈을 빌려달라고 했는데 묻지 않고 바로 1000만 원을 다음날 아침에 빌려주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채정안은 "부작용이 있다. 그 이야기를 이지혜가 방송에서 많이 해서 친구들이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토토가 열풍 때 섭외가 오지 않았냐는 질문에 왔었다고 말했다. 채정안은 "'무한도전'은 나가지 않고 당시 공연은 했다. 부산에서 반응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복면가왕에 대해서는 "아직 나가지 않았다. 회사에서 반대하지만 몰래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청취자는 채정안의 컴퓨터 교양 수업 시험조교를 했었다고. 청취자는 "채정안이 답을 3번으로 쭉 찍었더라. 그래도 교수님이 채정안은 성실한 학생이라 했었다"고 했다. 이에 채정안은 "제가 학교를 오래 다녔는데 그 수업 때문에 학교를 못 다닐 뻔 했다"고 하기도.

이지혜는 "기사 사진은 안 예쁜 굴욕 사진이 많지 않나. 그러나 채정안의 기사 사진은 다 예쁘다. 또 제목도 좋다. 기자들과 친한 것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채정안은 "제가 포토월에 설 때 진정성있게 인사를 한다. 모종의 거래는 없다"고 했다.

방부제 미모에 대해 "좋은 말이다. 제가 방부제를 즐겨 먹기는 한다. 라면에 방부제가 있지 않나. 그렇게 오래갈 수 있는 음식들을 즐겨 먹는다"고 말해 이지혜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지혜는 채정안의 관리에 대해 "싱겁게 먹고 쌈을 즐겨 먹는다. 정말 콩나물 국밥에 머리를 조아리듯이 박고 먹을 때 인간적이라고 느꼈다"라고 했다. 이에 채정안은 "제가 콩나물 국밥을 먹는 동안 이지혜는 청주 한 병을 비웠다. 그게 더 놀라운 일"이라고 했다.

끝으로 채정안은 "라디오 생방송이 익숙하지 않은데 이지혜와 생방송에 같이 나온다는 것도 익숙하지 않다. 한달 전부터 컨트롤했더니 오늘 많이 못 연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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