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일본에서는 방탄소년단을 따라하는 아이돌이 데뷔하는 동시에 방탄소년단 흠집내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일본의 한 매체는 "한국·방탄소년단의 비상식적인 원폭 티셔츠, 리더의 일본 비난"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는 지난 광복절 방탄소년단의 멤버 지민이 입은 광복절 티셔츠와 과거 RM이 자신의 SNS에 올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독립 투사분들께 감사한다"라는 글을 겨냥한 것.
해당 매체는 "방탄소년단의 반일 활동이 한국에서 칭찬받고 있다.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반일을 숨기지 않는다"며 "한국은 동정국가이기 때문에 일본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조선이 청으로부터 독립할 수 있었던 건 청일전쟁에서 일본인들이 많은 피를 흘려 조선인들을 위해 대신 싸워줬기 때문이다. 또한 일본으로부터 독립할 수 있었던 것은 일본이 패전했기 때문이다. 결국 한국인들은 한번도 자신들의 피를 흘려 독립을 이룬 적이 없는 것이다. 동남아의 소국조차 경험한 국가의 통과 의례를 경험하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30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말 한마디가 전 세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의식한 트집임이 분명하다. 즉 방탄소년단의 글로벌한 영향력에 큰 두려움을 느끼는 대목"이라며 "그러니 이런 일본의 흠집내기를 위한 언론 기사에 우리의 방탄소년단은 일일이 신경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앞서 지난 6월1일 일본 LDH엔터테인먼트는 7인조 보이 그룹 탄도소년단을 결성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사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며 논란이 일었다. 탄도소년단의 콘셉트와 이미지 등이 그룹 방탄소년단과 매우 흡사했기 때문. 재킷 사진만 봐도 누가 탄도소년단이고 누가 방탄소년단인지 구별하기 쉽지 않다.
일본에서는 방탄소년단을 연상케 하는 탄도소년단이 등장하는 동시에 방탄소년단의 역사의식을 폄하하는 등 일본 내 한국 그룹의 인기를 견제하는 듯한 흠집내기가 이어지고 있다.
동경과 질투가 뒤섞여 비뚤어진 모습이 아닐까. 별개로 방탄소년단은 인기는 일본 열도도 점령했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앨범으로 일본 오리콘 디지털 차트, 앨범 차트에서 동시1위에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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