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제시와 크러쉬의 현실남매 케미가 웃음을 자아냈다.

3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연출 한영롱) 589회에는 동네 누나 동생 같은 제시와 크러쉬의 케미가 그려졌다.

제시는 자신이 러브콜을 보냈던 하정우와 실제 만남이 성사된 일화를 전했다. 한 행사장에서 하정우를 마주친 제시는 “대본을 내던지고 사진 찍어줘서 쑥스러웠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크러쉬는 “누나가 쑥스러웠다고?”라고 어리둥절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제시가 이상형으로 엉뚱하면서 착한 사람을 꼽자 크러쉬는 “누나, 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시는 “엉뚱하다, 노래도 잘한다”라고 말했지만 MC들은 “크러쉬가 제시를 보고 형인 줄 알았다더라”며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크러쉬는 제시가 걸쭉한 인사를 하며 다가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크러쉬는 활동명만 ‘크러쉬’지 현실에서는 소심남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음원차트를 잘 못 본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제시는 “네가?”라고 의심부터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크러쉬가 지난해 음원발매 후 음원사이트 앱을 지웠다고 설명을 이어가자 “가수들은 음원 바응이 안 좋으면 기가 죽는다”라고 동조했다.

악플러에 대한 이야기도 그려졌다. 크러쉬는 “댓글을 잘 안 보는데 요즘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해서 한번 확인해봤다. 익명의 네티즌이 ‘고릴라 같은 놈 좀 치우라’고 하더라”고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제시는 이에 “내 댓글이 더 심하다. 나는 대한민국에서 떠나라고 한다. 그게 더 상처받는다. 고릴라 같이 생긴 게 낫다”라고 위로했다.

제시는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던 당시 인종차별을 당한 일화를 밝혔다. 그는 “내가 살던 미국 동네에 동양인이 별로 없었다. 어떤 남자애가 4년 동안 나를 놀렸다. 물론 싸우는 게 정답은 아니지만 나는 싸웠다. 이후 나를 건들지 않더라”라고 밝혔다. 또 “폭력이 정답은 아니지만 목소리가 있어야 하고 겁을 줘야 한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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