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정글의 법칙' 측이 최근 태풍 위투로 큰 피해를 입은 북마리아나 제도 지역에서 예정된 촬영을 진행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제작진이 이를 해명했다.
SBS에 따르면 '정글의 법칙 in 북마리아나 제도' 팀은 애초 지난달 31일 사이판을 경유해 티니아 섬에 입도예정이었으나 태풍 상륙 후 비행 편을 괌 경유로 변경, 지난달 30~31일 중 출국해 현재 현지에서 촬영을 진행 중이다.
이 지역은 지난 25일 최대 풍속 시속 290km의 강풍을 동반한 '위투'로 인해 대규모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위투가 사이판을 포함한 15개 섬으로 이뤄진 북마리아나 제도를 휩쓴 것. 이에 현지 예능 촬영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교민은 "마을에 텐트가 있어서 보니 '정글의 법칙' 촬영 팀이었다"면서 "많은 주민이 오가며 무슨 생각을 하겠느냐. 방송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먼저였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SBS 측은 이와 관련 제작진도 현지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고 현지 상황에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노력하며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하며 사전에 4일부터 제작진 및 출연진 일동이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서기로 계획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지에서 촬영을 감행한 것에 대해 SBS 측은 "태풍으로 인해 제작진이 장소 이동을 고려했지만, 티니아의 주 산업인 관광업이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으면서 현지 주민들의 생계수단이 막막해진 상황이다. 이에 그대로 촬영을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요청 하에 철회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출연자 및 제작진 일동은 이번 태풍으로 현지에서 고통을 입은 모든 분들이 하루 빨리 안정을 되찾고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라며 현지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계속해서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글의 법칙' 팀은 이에 따라 태풍 피해 실상을 확인하고 발전기 등 현지에 필요한 물품도 기부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한편 '정글의 법칙 in 북마리아나 제도' 편은 족장 김병만을 비롯해 이주연, 우주소녀 보나, 더보이즈 주연, 이종혁, 오종혁, 양세찬, 이연복, 이태곤, 갓세브 유겸, 네이터 루, 김윤상, 지상렬, 한보름 등이 출연한다. 특히 박태환도 합류해 화제를 모았다.
이 방송은 오는 12월 중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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