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성일/사진=사진공동취재단
故 신성일/사진=사진공동취재단

[헤럴드POP=김나율기자]한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었던 국민배우 신성일(본명 강신성일)이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故 신성일은 오늘(4일) 오전 2시 25분경 전남대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81세. 고인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이어왔다. 그러던 중 지난 3일 병세가 악화돼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1937년생인 신성일은 한국 영화계의 큰 별이었던 인물. 신성일은 지난 1960년에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했다. 이어 고인은 지난 1964년 '맨발의 청춘'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같은해 배우 엄앵란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2녀를 두었다. 결혼 후에도 고인은 활동을 활발히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1974년 '별들의 고향', 1977년 '겨울 여자'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기도.

뿐만 아니라 신성일은 정치에도 발을 담그기도 했다. 지난 1978년 신성일은 박경원 전 장관의 특별보좌역으로 발탁됐었다. 그 계기로 정계에 들어선 신성일은 지난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던 바.

故 신성일/사진=민은경 기자
故 신성일/사진=민은경 기자

신성일은 폐암 판정을 받기 전까지만 해도 배우 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투병 전인 지난 2013년, 신성일은 '야관문: 욕망의 꽃'에 출연하는 등 연기 생활을 이어오며 무려 500편이 넘는 영화 작품을 해왔다고. 더구나 고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0월에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도 참석했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볼 수 있던 그였기에 안타까울 따름이다.

1968년과 1990년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 백상예술대상 남자최우수연기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사에 큰 획을 그었던 故 신성일.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국민 배우였기에 대중들의 가슴도 아플 수 밖에.

신성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엄수된다. 오늘(4일) 오후 12시 30분경 지상학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은 신성일의 장례를 영화인장으로 치르는 것을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에 공동 장례위원장은 지상학 회장과 배우 안성기가 맡는다.

신성일의 안타까운 비보는 연일 대중들을 슬픔에 빠뜨렸다. 고인이 한국 영화사의 큰 별이었던 만큼, 하늘에서도 빛나고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현재까지도 추모의 물결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이며, 발인은 6일이다. 장지는 경북 영천 성일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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