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불후의 명곡 캡처
사진=KBS2 불후의 명곡 캡처

[헤럴드POP=장민혜 기자]가수 벤이 단독 출연 후 첫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은 '가요톱10' 특집을 기획, '가요톱10'을 빛냈던 수많은 명곡 중에서 시대별로 11월에 1위를 수상한 곡들로 무대를 꾸몄다.

이날 유리상자 이세준, 몽니, 사우스클럽, V.O.S, 벤, 드림캐쳐까지 총 6팀이 출연해 809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풍성한 무대를 펼쳤다.

첫 번째 순서는 몽니였다. 몽니는 "3연승을 노리고 있다. 한 주간 경연을 준비하면서 우승 생각보다는 밴드 자체적으로 '불후의 명곡'을 즐기고 있단 생각이 들었다. 즐기는 사람은 이길 수 없다고, 즐긴다면 우승은 저희 것"이라고 말했다. 몽니는 민해경의 '보고 싶은 얼굴'을 선곡했다.

두 번째 순서는 이세준이었다. 이세준은 "'가요톱10'에 출연했던 기억이 없는데 이번에 보니 출연했던 기억이 남아 있더라. 지금은 순위 차트가 굉장히 많고 장르별로 세분화 돼 있지 않나. 그 당시에도 여러 가지 차트가 있었겠지만, 전 국민이 신뢰할 만한 프로그램은 '가요톱10'이었고 국민적으로 사랑을 많이 받는 무대였다. 오늘은 김학래 선배가 불렀던 '하늘이여'를 부르게 됐다. 좋은 노래를 부르게 돼서 부담이 됩니다만 열심히 준비한 걸 쏟아붓겠다"라고 밝혔다.

명곡 판정단 투표 결과 몽니가 389표로 1승을 차지했다.

세 번째 순서는 드림캐쳐였다. 드림캐쳐는 "가족들이랑 같이 보던 프로그램인데 출연하게 돼 영광이다. 전설의 가수 선배님 곡을 저희가 부르게 돼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드림캐쳐는 윤시내의 'DJ에게'를 선곡했다. 드림캐쳐는 "경성 시대 같은 시대적인 분위기를 잡았고 드림캐쳐의 록 사운드를 접목했다. 보는 재미가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드림캐쳐는 복고풍 의상을 입고 'DJ에게'를 불렀다. 처음에는 잔잔하게 시작했지만, 이내 록 사운드에 댄스까지 가미한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드림캐쳐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명곡 판정단 투표 결과 몽니가 승리했다. 이에 몽니는 이세준에 이어 드림캐쳐까지 꺾으며 2승을 거뒀다.

네 번째 순서는 사우스클럽이었다. 사우스클럽은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을 선곡했다. 사우스클럽은 "멜로디가 강한 곡을 어떻게 편곡할까 고민했는데 유명한 곡이니 그 부분에서 후렴구를 관객분들과 다 같이 부르면 향수에 젖어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열창해서 1승 할 수 있도록 해 보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명곡 판정단 투표 결과 사우스클럽이 418점을 얻으며 1승을 차지했다.

다섯 번째 순서는 V.O.S였다. V.O.S는 "신승훈 선배님의 '그 후로 오랫동안'을 준비했다. 어느덧 중년 그룹이 된 V.O.S다. 오늘도 좋은 무대 기대 바란다"라고 전했다. V.O.S는 신승훈의 '그 후로 오랫동안'을 선곡해 감성 젖은 무대를 완성했다.

명곡 판정단의 선택은 사우스클럽이었다. V.O.S는 사우스클럽을 넘지 못했고, 사우스클럽은 2연승을 가져갔다.

마지막 무대는 벤이었다. 벤은 "제가 부르게 된 곡은 임창정 선배님의 '결혼해줘'다. 이 곡이 축가로도 많이 불리고, 선배님도 결혼식장에서 부른 거로 알고 있다. 이번에 무대까지 생각해 본 적이 처음인데 앞에 오르골 소리를 넣었다. 내가 오르골에 있는 인형이 돼 보자고 생각했다. 오르골 소녀가 돼서 아름다운 노래 불러 보겠다"라고 전했다.

명곡 판정단은 벤을 선택했다. 벤이 422표를 얻으며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벤은 '불후의 명곡' 단독 출연 첫 우승 트로피를 가져가게 됐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