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신성일/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제공
배우 故신성일/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故 신성일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배우 신성일은 지난 4일 오전 2시 25분경 폐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81세.

이에 배우 최불암, 안성기, 이순재, 신영균, 김수미, 조인성, 박상원 등이 조문 행렬을 이어나갔고, 박찬욱 감독, 강제규 감독, 강우석 감독, 배우 박중훈, 송강호, 김혜수, 송혜교 등은 근조 화환을 보내며 고인을 애도했다.

최불암은 "그분이 만든 문화의 역사가 지나고, 후배들이 어떤 것을 배워야 하나에 대한 생각을 한다. 조금 더 건강했다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며 "고인이 남긴 업적이 길이 오랫동안 빛나길 바란다"고 추모했다.

안성기는 "1960년, 70년대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스타였다. 마지막까지 현장에 있었던 고인은 우리에게 '그 연세까지 현장에 남을 수 있겠구나'라는 좋은 본보기이자 버팀목이었다"며 "지난 봄부터 내년에 영화 한 편을 같이하기로 약속했고, 시나리오도 거의 완성됐다고 들었다. 오랜만에 같이 영화를 해서 기뻤는데 허망하게 가셨다"고 슬픈 마음을 드러냈다.

이순재는 "한국 영화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 막대한 기여를 한 사람이다. 조금 더 할 수 있었는데 너무 일찍 갔다"며 "작품은 많은 자료가 남아 있어 후학들에게 좋은 교본이 될 것이다. 건강했다면 말년까지 좋은 작품을 했을텐데 아쉽다"고 전했다.

신영균은 "모든 면에서 열심히 뛴 배우다. 짧은 인생이었지만 이젠 행복하게 쉬길 바란다"고, 김수미는 "두 달 전에도 같이 밥을 먹었다. 하늘에서도 배우 했으면 한다"고 고인을 기렸다.

박상원은 "오늘날 한국 영화 영광의 시대를 열어가신 분"이라며 "좋은 곳에서 평안히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인순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엄마도 사랑하고, 나도 사랑하는 이 시대의 큰 별. 꼬맹이 때는 결혼하신다고 울고, 지금은 멀리 가셨다고 울고. 선배님 기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명복을 빌었다.

한국 영화계의 한 획을 그은 바 있는 故 신성일은 마지막까지 '소확행'(가제)을 기획하는 등 영화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며 진정한 영화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인 만큼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그의 죽음을 더욱 안타까워 하고 있다. 오늘(5일) 역시 각층 조문객의 발길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故 신성일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4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6일이며, 장지는 경북 영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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