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백종원이 불효자 아들에게 분노했다. 음식 솔루션이 아니 불효자 솔루션이 시급함을 알리며 정신개조를 시킬 뜻을 드러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포방터시장을 방문한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곳에서 백종원은 모자가 운영하는 홍탁집을 방문했다. 홍어삼합과 닭볶음탕을 주문한 백종원. 하지만 그는 음식 맛을 보기도 전 가게의 가장 큰 문제를 발견했다. 아들의 불성실한 태도가 그의 눈에 띈 것.
아들은 수시로 가게에서 사라질 뿐만 아니라 깨, 파 등 재료들이 주방 어느 곳에 있는지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 결국 백종원은 아들만 상황실로 올려보내고 어머니와 대화를 시작했다. 백종원은 "아드님 일하는 게 어설프더라"며 "일을 잘 도와주냐"고 질문했다.
이에 어머니는 "아니요"라며 "처음에는 잘 도와줬는데 점점 나태해지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중국에 있다 왔는데 그 후로 취직이 잘 안 됐고 취직을 해서도 잘 못 버틴다"며 "집에 무서운 사람이 없으니까 정신을 못 차린다. 아이를 할머니 할아버지가 키우셨다. 저는 일하느라 아들과 찍은 사진이 없다"고 눈물을 지어보였다.
그러자 백종원은 어머니를 위로하며 "이제 눈물 안 흘리게 해드리겠다. 내가 삼촌뻘은 되니까 사우디 갔던 삼촌이 돌아왔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식당도 살려야하지만, 아들 교육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백종원은 아들에게 냉장고 속 재료들이 무엇인지 질문하며 긴급 테스트를 실시했다. 하지만 예상대로 아들은 식당에 대해 아는 게 하나도 없었다. 백종원은 중국에서 그가 무슨 일을 했는지 물었고 그의 대답에 "왕년에 어떤 일을 했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나의 지금이 중요한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계속 우신다. 어머니가 무슨 죄를 지어서 고생하고 우셔야 하냐. 당신이 죄를 지었다. 변명거리는 없다"고 어머니의 마음을 대신 전하며 "본인이 뭔가 변했다는걸 보여줘야한다. 나를 설득시킬 방법을 찾아보라"고 단호히 말했다.
결국 백종원은 음식을 시식하지 않은 채 식당을 나왔고 "아들 정신 개조부터 시켜야한다"는 뜻을 드러냈다.
백종원의 이번 솔루션은 음식에 있지 않았다. 그는 음식을 맛보지도 않은 채 식당을 나서며 음식보다 아들의 태도를 고칠 것임을 단호하게 드러냈다. 아들의 거짓말을 단번에 간파하고 "가식으로 똘똘 뭉쳐 있다. 더 망신당해야 한다"고 아들에게 일침을 가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그러면서도 백종원은 힘들었을 어머니를 위로하며 "어머님 음식은 냄새만 맡아도 맛있는 음식"이라고 칭찬하는 것 역시 잊지 않았다.
음식 전문가에 앞서 인생 선배로서 아들에게 따끔하게 충고를 하고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한 백종원. 그는 과연 아들의 정신을 개조할 수 있을까. 백종원의 아들 솔루션이 어떻게 진행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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