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경쟁중심이 아닌 음악 중심의 아카펠라 뮤직쇼가 펼쳐진다.
채널A 새 예능프로그램 '보컬플레이' 제작발표회가 9일 오전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코리아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MC를 맡은 노홍철, 오상진을 비롯해 프로듀서를 맡은 윤상, 윤일상, 스윗소로우, 뮤지와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전경남 담당 PD가 참석해 ‘보컬플레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보컬플레이’는 악기에 의존하지 않고 오직 목소리로만 승부해 매주 편견을 깨는 새로운 무대를 보여줄 국내 최초 아카펠라 음악 예능. 4팀의 프로듀서들이 16팀의 플레이어들과 팀을 꾸려 최고의 아카펠라 무대를 만드는 새로운 아카펠라 뮤직쇼다. 각 분야 실력자 프로듀서들이 힙합, EDM, K-POP, 비트박스, 성악 등 다양한 개성의 목소리를 가진 플레이어를 선발하여 ‘신개념 아카펠라’ 장르에 도전한다.
플레이어들이 100명의 관객 판정단 ‘보컬메이트’ 중 70% 이상의 선택을 받아 ‘보컬게이트’를 열어젖히면 프로듀서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드래프트 단계로 진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보컬게이트를 열어젖힌 플레이어들 중 각 프로듀서들은 마음에 드는 플레이어를 본인의 팀에 영입할 수 있다. 매회 16팀의 플레이어 외 막강한 임팩트를 자랑하는 ‘히든 플레이어’가 특별 출연하며 매 공연의 미션 및 투표를 기준으로 1등을 한 팀에게 해당 장르의 ‘컬러스톤’을 베네핏으로 부여한다.
이날 프로그램의 연출을 담당하고 있는 전경남 PD는 “저희는 국내 최초로 아카펠라, 인간의 목소리가 악기가 되는 플레이어들이 나와 국내 최정상 프로듀서들과 함께 NEW 아카펠라 무대들을 만드는 아카펠라 뮤직쇼다”라고 ‘보컬플레이’를 설명하며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전경남 PD는 “처음 기획하게 된 것은 어느 날 펜타토닉스(Pentatonix)의 음악을 듣다가 너무 감동을 받았다”며 “이 팀이 아카펠라 팀이라는 것을 알고는 깜짝 놀라 한국의 펜타토닉스를 만들 수 없을까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전경남 PD는 “한국에 이미 십수 년 전부터 아카펠라로 활동을 하는 팀들이 많았다”며 “그래서 하나의 실험을 했다. 펜타토닉스 음악을 틀고 식사를 하는데 집 사람이 그걸 따라부르게 되더라. 제가 악기가 없이 목소리로만 만든 음악이라고 하니 깜짝 놀라더라. 그래서 이거다 싶어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해 기대를 높였다.
프로그램의 MC를 맡은 노홍철은 ‘보컬플레이’에 대해 “저는 유명한 음치박치몸치여서 과연 사람의 목소리로만 가이드 없이 제대로 된 무대가 가능할까 궁금했다”며 “예전에 여행을 다닐 때 악기로 하는 버스킹도 봤지만 아카펠라 버스킹을 봤었다. 너무 놀라웠다. 보통 제가 이런 무대에 섰을 때는 스타 분들이 나오거나 딱 봐도 화려한 분들이 나왔는데 여기서는 평범한 학생이 마이크 하나만 주어지자 돌변하는 아티스트의 모습을 봤다. 굉장히 감동했다”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노홍철은 동시간대에 많은 프로그램들이 격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프로그램이 경쟁성을 가질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저희는 음악 잔치다”라며 “오상진 씨와 저는 시작 전부터 어떻게 하면 플레이어들이 즐길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노력했다. 동시간대 너무 좋아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은데 프로그램 장르 자체가 달라서 음악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기대를 드러냈다.
노홍철과 함께 공동 MC를 맡은 오상진 또한 ‘보컬플레이’가 소개하는 아카펠라라는 장르에 대해 “굉장히 항상 놀라웠다”며 “눈을 감고 들었을 때 미처 알지 못했던 조그마한 소리까지 목소리로만 만들어진다는 게 너무 놀라웠다. 중세 때부터 교회 음악으로 시작된 아카펠라가 새로운 가능성을 줄 수 있는 또 하나의 음악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이어 오상진은 그간 많은 음악 프로그램이 나온 상황에서 과연 음악 예능에 대한 피로감을 어떻게 극복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저희는 피로감을 풀 수 있는 새로운 포맷의 음악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며 “또 어디로 가든 경쟁은 있는 것이니깐 부담감 보다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좋은 음악 장르를 소개한다면 소기의 성취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며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프로그램에 프로듀서로 참여한 윤상은 ‘보컬플레이’에 대해 “과연 우리 나라에 이런 쇼에 충만한 퍼포먼서들이 충분할까 생각했는데 막상 플레이어들을 만나면서 이 프로그램을 괜히 걱정했구나라고 생각했다”며 “매 녹화 때마다 놀람의 순간들이었다”고 말하며 ‘보컬플레이’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보컬플레이’에 프로듀서로 참가한 뮤지 또한 프로그램에 대해 “더 이상 나올 음악 프로그램이 있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제작진 분들의 거의 마지막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다”며 “그만큼 저희한테도 굉장히 새로운 도전이었다. 참가하시는 분들까지 모두가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하면서 녹화를 마쳤다”고 얘기했다.
이어 뮤지는 “춤으로 표현하자면 이건 무반주 댄스”라며 “노래에서 목소리만으로 오로지 무대를 꾸민다는 것도 처음 보는 광경일거다. 굉장한 분들이 나온다. 목소리만으로 인간문화재 같은 분들도 계신다”고 말해 기대를 자아냈다.
또한 전경남 PD와 프로듀서들은 ‘보컬플레이’의 매력에 대해 경쟁이 주가 되지 않는 착한 예능이라는 목표를 두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치열한 경쟁보다는 모두의 무대가 축제가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악기인 목소리로만 꾸며지는 최고의 무대를 담을 신개념 아카펠라 음악 예능 채널A ‘보컬플레이’는 오는 10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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