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누구나 가슴에 하나씩 품고 있을 첫사랑이란 이름. 신현수와 이다인은 첫사랑을 뒤늦게나마 이룰 수 있을까.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별관에서 KBS 드라마 스페셜 '너와 나의 유효기간'(극본 정미희, 김민태/연출 김민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김민태 PD와 배우 신현수, 이다인, 민진웅이 자리했다.
'너와 나의 유효기간'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첫사랑을 다룬 작품. 스무살의 첫사랑이 10년 뒤에는 어떻게 변해있을지, 서른살에서 바라보는 옛 첫사랑은 어떤 모습일지 담아냈다. 스무살에 우연히 동아리에서 만난 두 사람이 10년 뒤 재회하는 내용.
이날 김민태 PD는 "누구나 한번쯤 반짝이던 시절이 있다. 첫사랑은 누구에게나 한번쯤 있는 보편적인 정서가 아닌가. 청춘의 기억, 꿈, 사랑을 담고 싶었다. 신현수를 염두에 두고 쓴 작품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드라마는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원더걸스의 '텔미'가 유행처럼 들려오던 그 시절. 그때 스무살의 삶은 어땠을까. 김민태 PD는 "현재 2018년 기준으로 서른살 설정을 하고 싶었다. 스무살과 서른살을 동시에 다루기 위해 2008년 설정을 했다. 당시 나도 대학생이었다"라고 말했다.
민진웅은 "저는 2008년에 군 생활 중이었다. 2007년은 소녀시대, 2008년은 원더걸스였다. 그 당시의 말, 패션, 노래를 공유하고 싶었다"고 전하기도.
극 중 신현수와 이다인이 서로의 첫사랑으로 등장한다. 두 사람은 8개월 전 KBS2 '황금빛 내 인생'에서도 호흡을 맞췄던 바. 당시 두 사람은 '막내 커플'로 사랑을 받았는데 이루어지지 못했다. 신현수는 이다인과 그래서 꼭 로맨스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고. 뜻하지 않게 빨리 로맨스에서 만난 두 사람이다. 두 사람의 첫사랑 기억은 어떨까.
신현수는 "첫사랑의 유효기간이 길지 않았다. 제 첫사랑은 짝사랑이었고, 굉장히 매몰차게 차였다. 그랬기에 첫사랑이 오래 가지 않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다인은 "제 첫사랑은 고등학생 때인 것 같다. 그러나 연기를 할 때는 제 스무살 시절을 떠올리며 임했다"고 수줍게 말했다.
민진웅은 첫사랑에 골똘히 생각하는 모습이었다. 민진웅은 이루어지지 못했던 첫사랑이기에 미련이 남는다고. 첫사랑의 유효기간이 어찌보면 지금까지 이어졌다고도 할 수 있다. 사실 현실에서 민진웅과 같은 사람들도 꽤 있을 것. 첫사랑이 계속해서 작품의 소재로 쓰이고, 가지고 있는 의미가 남다른 이유는 이루어지지 못한 청춘이기에 그렇지 않을까.
끝으로 세 사람은 본격 첫사랑 감성을 자극했다. 세 사람은 "드라마를 보며 팍팍한 현실 속에서 행복하고 따뜻했던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셨으면 좋겠다. 잊혀진 계절에 대해 생각해보는 편안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세 사람이 그려낼 첫사랑의 끝은 무엇일지 기대되는 바다. 오는 9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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