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레전드 래퍼들이 줄줄이 컴백한다.

오는 12일 힙합듀오 다이나믹 듀오(개코, 최자)가 새 디지털 싱글 '북향'을 발매한다. 두 사람이 완전체로 선보이는 이번 신곡은 지난 2월 '봉제선' 이후 9개월 만이다.

'북향'은 영화 ‘버닝’에서 처음 영감을 받아 ‘혼자’인 것에 익숙해져가는 현대인들의 공허함과 외로움을 해가 잘 들지 않는 ‘북향’에 비유한 곡이다.

특히 '북향'에는 밴드 혁오의 보컬 오혁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오혁은 지난 2016년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역사X힙합 프로젝트 위대한 유산 특집에서 개코와 호흡을 맞춘바 있다. 이로써 개코와 오혁은 약 2년 만에 새로운 협업물을 내놓게 됐다.

다이나믹 듀오의 새 싱글 '북향'은 오는 1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다이나믹 듀오가 싱글을 발표한 바로 다음 날인 13일, 이센스는 약 3년4개월 만에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15년 8월 정규 앨범 '디 애넥도트' 이후 처음.

최근 이센스는 가수 자이언티의 앨범 'ZZZ'의 수록곡 '말라꺵이'에 피처링으로 참여해 컴백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다.

이센스는 오랜 기간 동안 불명예스러운 일로 논란의 중심이 되어 왔다. 하지만 부정할 수 없는 뛰어난 음악적 능력 때문에 힙합 팬들은 그의 새로운 음반을 기다려 온 것이 사실. 이센스가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거쳐 어떤 신곡을 내보일지 궁금해진다.

14일에는 타이거JK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드렁큰타이거의 마지막 앨범을 선보인다. 타이거JK는 오는 14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드렁큰타이거의 정규 10집 ‘엑스 : 리버스 오브 타이거 제이케이(X : Rebirth of Tiger JK)’를 공개한다.

음반 제목인 ‘X’는 10번째라는 의미이자, 미스테리와 무한대, 곱하기, 후속편 등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중의적인 표현. 지난 1999년 데뷔해 한국힙합의 대중화와 역사를 이끈 드렁큰타이거의 마지막 음반은 대중음악사에 묵직한 의미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앨범은 24개의 트랙과 6곡의 스킷을 담은 2장의 CD로 나뉘어져 있다. 한 장은 특유의 붐뱁 장르로 채웠고, 다른 한 장에는 재즈 EDM 레게 등 여러 장르의 음악적 확장으로 신선함을 더했다는 후문. 여기에 그룹 방탄소년단 RM을 비롯, 다양한 선후배 동료 가수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2005년 DJ 샤인이 탈퇴한 후 타이거JK는 홀로 활동하며 드렁큰타이거라는 팀을 지켜왔다. 드렁큰타이거라는 이름은 이번 앨범을 끝으로 사라진다.

한편 드렁큰타이거는 이번 음반을 내놓고 내년까지 장기 프로모션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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