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스탠리의 별세 소식에 그가 카메오로 출연했던 마블 영화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미국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만화가 스탠리 마틴 리버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향년 95세.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메디컬 센터에서 폐렴으로 투병 중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스탠리는 마블 히어로들과 마블을 사랑하는 전세계 팬들에게 정신적인 지주와 같은 존재였다. 그가 바로 스파이더맨, 닥터 스트레인지, 엑스맨, 아이언맨, 헐크 등 마블 히어로들의 캐릭터를 창조한 인물이었기 때문.

마블 코믹스를 통해 지금의 마블 히어로들을 만든 스탠리는 창조자답게 마블 히어로가 영화화될 때마다 영화에 카메오로 등장, 자신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각인시켰다. 그가 출연한 마블 코믹스 영화만 무려 40편이 넘을 정도.

그는 지난 1989년 '인크레더블 헐크'의 재판신에서 처음 카메오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1994년에는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에서 목소리로 참여한 데 이어 2000년 '엑스맨', 2008년 '아이언맨', 2011년 '토르', '캡틴 아메리카' 등 많은 영화에서 활약했다.

2012년 '어벤져스'에서는 치타우리의 뉴욕침공이 끝난 뒤 등장해 "슈퍼 히어로가 뉴욕에? 미쳤구만"이라는 대사로 웃음을 자아냈으며 2014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는 여자를 꾀는 남성으로 등장하기도.

지난 2016년 '엑스맨:아포칼립스'는 그가 실제 아내 조앤 리와 함께 카메오로 출연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또한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에서 캡틴 아메리카의 택배 배달부로 등장, 분열된 '어벤져스' 멤버를 다시 모이게 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그런 가운데 오는 2019년 개봉 예정인 마블 영화들의 카메오 촬영까지 이미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어벤져스4'와 '캡틴마블' 등의 영화에서 그의 생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것.

스탠리의 별세 소식에 전세계 팬들은 그에게 애도를 표하고 있다. '울버린' 휴잭맨부터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 등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들도 그를 추모하고 있는 상황.

세계 영화계의 판도를 뒤집으며 마블 히어로라는 역대급 캐릭터들을 만들어낸 창조주 스탠리. 그는 비록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캐릭터들은 영원히 팬들의 가슴에 남을 것이다.

사진=스탠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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