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사진=민선유 기자
마이크로닷/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마이크로닷이 부모 사기설에 휩싸이며 방송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뉴질랜드로 이민을 가기 전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사기를 저질렀다는 폭로가 이어졌다. 처음에는 단순한 루머로 치부됐지만 피해자들은 연이어 등장했고 점차 부피를 더해갔다.

이에 마이크로닷 측 관계자는 "부모님 분들께 확인 결과 사실무근이다.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 준비 중이다"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간단하게 부모의 사기설을 일축한 것.

그럼에도 사건은 더욱 커저갔다. 이날 오후 한 매체는 마이크로닷의 아버지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하기도 했으며 다른 매체는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지난 1997년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사건사고사실확인서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쪽의 주장에 힘이 실리게 됐다.

이 소식이 퍼지며 마이크로닷의 활동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현재 그가 출연 중인 작품만 첫 방송을 앞둔 프로그램을 포함해 3작품. 오늘(20일) 방송되는 JTBC '날보러와요'를 비롯해 지금의 마이크로닷을 만들어준 채널A '도시어부', 그리고 내일(21일) 첫 방송을 시작하는 '국경없는 포차'까지.

현재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들은 20일 오전 헤럴드POP에 "현재 확인 중이다"며 "아직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다만 '날보러와요'는 오늘(20일) 방송을 앞두고 녹화와 제작 모두 마무리했기에 마이크로닷 분량을 편집 없이 그대로 방송할 계획이다.

마이크로닷이 거센 비난을 받으며 향후 일정까지 불투명해지자 일각에서는 마이크로닷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부당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마이크로닷이 사기를 저지른 게 아닌 이상 부모의 잘못까지 그가 떠안아야 할 이유는 없다는 것. 심지어 아직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사기행각을 벌였다는 부분 역시 확인된 사항이 아닌 피해자 측의 주장이기 때문에 확신할 수도 없는 상황.

그렇지만 마이크로닷이 직접적인 죄가 없더라도 피해자들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부모와 함께 호의호식한다는 부분에 있어서 비난을 감수해야한다는 목소리 역시 높다. 출연 프로그램의 하차 요구까지 이어지는 것 역시 같은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다.

어떤 네티즌들의 의견이든 마이크로닷의 추가 입장 표명이 필요한 시점. 어제(19일) 밝혔던 것처럼 강경 대응 입장을 고수할까 아니면 변화된 입장을 전할까. 마이크로닷의 향후 입장과 일정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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