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현지반점 멤버들이 지난 날을 되돌아보며 그동안의 시간을 추억했다.
17일 방송된 tvN '현지에서 먹힐까'에는 현지반점이 영업 종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세 멤버는 이연복의 집에 방문했다. 이날 '우리집에서 먹힐까' 주제로 집에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가정식 중화요리에 도전하기로 했다. 요리에 앞서 멤버들은 이연복 집 안에 있는 노래방 시설을 이용했다. 서은수는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부르며 삑사리를 냈다.
현지반점의 시작은 어땠을까. 처음 보는 트럭에 크게 감탄했던 네 사람. 트럭 위로 재료들을 올리며 테스트 요리를 했다. 김강우는 지금과 달리 얼만큼의 재료를 넣어야 하는지, 언제 익는지, 동선은 어떻게 되는지 몰라 버벅이는 모습이었다.
허둥지둥 하는 주방과 어설픈 허경환은 첫 주문에 정신없어 했다. 김강우는 면을 바로 짜장면 소스에 부으려고 하는 등 초보의 모습을 보였다. 우여곡절 끝에 현지반점의 첫 짜장면이 완성되고 맛을 본 요리사 손님들은 칭찬 일색이었다.
처음에는 칼질도 잘 못하던 멤버들. 장사 9일차에 접어들어 재료 손질 시간만 36시간을 초과했다. 장사 마지막날에는 칼질은 물론, 속도까지 완벽하게 늘은 멤버들의 모습에 이연복은 "소리가 나길래 빈 도마에 쇼하는 줄 알았다. 보니까 제대로 썰고 있더라"라며 감탄하기도.
네 사람은 중국 식당에서 먹은 요리들을 회상했다. 연태 시내에서 훠궈를 먹은 기억에 대해 김강우는 "훠궈 먹은 것은 기억이 난다. 정말 맛있었다"라고 말했다. 네 사람은 다양한 재료와 반반탕을 시켜 맛에 매료됐던 것.
청도에서 3일차. 멤버들은 닭 발골하는 법에 대해 배웠다. 수업이 끝난 후 이연복은 "닭볶음탕을 해야겠다. 토종닭이다"이라고 말하며 요리했다. 이를 맛본 멤버들은 감탄하며 먹었다.
현지반점을 운영하면서 중국에 대해 어떻게 느꼈을까. 이연복은 "중국 사람들에 대한 인식이 바꼈다. 합석에 대해서도 처음 알았다. 자유분방하고 마치 아는 사람인 것 같았다"라고 이야기 하기도. 또 QR코드로 결제하는 방식이 편하고 놀라웠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인상 깊었던 손님들도 뽑아봤다. 다정했던 부녀 손님, 혼자 짜장면 두 그릇을 먹던 먹방 소년, 그리고 이연복에게 잘생겼다고 외모 칭찬했던 손님까지 다양한 의견들이었다.
인터뷰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가정식 중화 요리에 도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저 회과육이었다. 회과육이 완성되고 다음은 배추찜이었다. 멤버들은 녹슬지 않은 칼 실력으로 이연복을 놀라게 했다. 이어 이연복은 '만능 소스'를 만드는 법을 알려줬다.
다음 요리는 토마토 달걀 볶음이었다. 이연복은 "예전에 아들이 초등학생 때 친구랑 싸웠다. 그 이유가 친구에게 '우리 아빠는 한 손으로 달걀 두 개를 깬다'고 했는데 안 믿어서 싸웠다더라"라고 했다. 실제로 이연복은 달걀 2개를 깨는 것은 물론, 눈 가리고 양파를 써는 장인.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함께 요리는 금방 완성됐다.
마지막 요리는 김강우가 기대하는 마파 두부. 음식이 완성되고 현지 반점 분위기를 낸 천막 앞에서 멤버들은 식사를 시작했다. 이연복은 자신이 만든 요리임에도 허겁지겁 먹었다. 김강우는 마파두부에 홀릭되었다.
끝으로 허경환은 "중국인들이 저희 음식을 먹어서 자부심도 느끼도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강우는 "단순히 음식을 잘해서라기보단 남에 대한 배려도 있는 이연복은 천상 요리사다"라고 말했다. 이연복은 "사회에서 경험하지 못한 것을 많이 느꼈다. 많이 배우고 왔다. 저는 요리도 마찬가지지만 세상에서 제일 최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끝없이 배우며 발전할 것"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연복의 음식은 늘 발전해나가고 그도 발전해 나가는 중이다. 2주간의 여정이 끝나고 멤버들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렇게 현지반점은 한동안 영업을 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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