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뷰티 인사이드'가 원작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을 안기며 내면의 '진심'을 전했다.
20일 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극본 임메아리, 연출 송현욱)가 16부작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뷰티인사이드'는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여자와 일 년 열두 달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남자의 조금은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tvN '또 오해영'을 연출한 송현욱 감독이 메가폰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특히 '뷰티 인사이드'는 동명의 원작 영화 '뷰티 인사이드'를 드라마화하며 화제성과 동시에 우려의 목소리도 컸던 터. 이에 영화를 드라마로 각색하는 과정에서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여러 가지 요소를 추가하는 방법을 택했다. 한 달에 한 번 주인공의 얼굴이 바뀌었다 돌아오거나 상대방은 안면인식장애를 가진 설정, 또 얼굴이 바뀌는 주체를 영화와 달리 여성으로 택해 드라마적인 요소를 살리며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을 안겼다.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친 서현진, 이민기가 각각 한세계, 서도재로 분해 얼굴이 바뀌는 여자와 안면실인증을 가진 남자를 설득력있게 그려냈다. 서현진은 송현욱 감독과 두 번째 호흡으로 기대를 모은 가운데 명불허전 '로코퀸'의 저력을 과시했다. 유쾌하면서도 통통 튀는 매력과 진지한 모습을 오가며 자연스러운 한세계를 구축했고, 특히 류은호(안재현 분)와 유우미(문지인 분)와 '절친' 케미를 발산했다.
서도재로 분한 이민기는 시크하고 차가운 말투로 극 초반 전작 '이번생은 처음이라'의 캐릭터와 다소 비슷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안면실인증을 지닌 남자의 모습과 함께 점차 얼굴이 달라진 한세계를 향한 마음을 열어 가면서 로맨틱함과 순수한 직진 사랑법을 표현해 '로코킹'임을 다시 한번 증명해냈다.
서브 커플인 강사라-류은호 역시 큰 사랑을 받았다. 당당한 카리스마로 걸크러쉬 매력을 안긴 이다희는 강사라로 분해 더욱 특별한 여성 캐릭터를 만들었다. 사라 역시 시크한 말투와 날카로운 눈빛에서 점차 사랑에 빠지면서 애틋함과 솔직함을 드러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류은호로 분해 순수한 힐링남이자 한없이 다정한 모습을 선사한 안재현은 특히 '뷰티 인사이드'를 통해 성장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특별 출연으로 극에 나온 김성령, 김민석, 라미란 등은 '다른 한세계'로 등장했으나 마치 서현진이 연기하는 '한세계'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극에 몰입도를 높였다. 이들의 활약으로 시청자들은 다른 인물들도 자연스레 '한세계'로 인식할 수 있었다.
지난 19일 방송을 통해 안면실인증 수술에 성공한 도재와 세계는 위기를 극복하고 사랑을 재확인했다. 사라와 은호 역시 마찬가지. 두 커플을 통해 '뷰티 인사이드'는 결국 정말 중요한 것은 외면이 아닌 '내면'에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줬다. 도재와 세계, 그리고 사라와 은호도 모두 마지막까지 행복하게 웃을 수 있을까.
'뷰티 인사이드'는 20일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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