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방송인 김나영의 남편 A씨가 불법 선물옵션 업체 운영으로 200억대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김나영의 입장에 대해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23일 김나영의 남편 A씨를 포함해 41명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련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016년 5월부터 올해 9월까지 서울에 위치한 S컴퍼니 사무실에 사이트를 개설하고 리딩 전문가들(전 증권사 직원, 인터넷 BJ)로부터 선물옵션 부적격 투자자 1063명을 공급받아 사설 HTS(Home Trading System)을 운영해 1년간 모두 590억 원을 투자 받아 223억 상당의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김나영은 즉각 공식 보도자료를 내며 “제가 남편을 만나 결혼까지 하는 동안, 남편의 직업에 대해 아는 것은 자산 관리를 하고 운용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남편에게 손 벌리지 않아도 될 만큼 제 분야에서 열심히 일 해왔고, 너무나 바랐던 예쁜 아이들이 생겼기에 하루하루 정신없이 지냈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김나영은 “남편이 하는 일이 이런 나쁜 일과 연루되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분들의 황망함과 상실감에 감히 비교될 순 없겠지만, 저 역시도 어느 날 갑작스럽게 통보받은 이 상황이 너무나 당혹스럽고 괴롭기만 합니다”라며 남편 A씨의 사업에 대해 깊이 이해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하기도. 덧붙여 김나영은 “불미스러운 일을 겪으면서도 이미 약속된 스케줄을 급작스럽게 취소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며 “미리 전후사정을 말씀드리지 못했던 점 정말 죄송스럽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김나영은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고, 자신이 운영해왔던 유튜브 채널의 게시물 또한 모두 삭제했다. 이러한 김나영의 입장 발표에 누리꾼들은 양쪽으로 나뉘어 설전을 나누고 있는 상황이다. “김나영은 죄가 없다”는 입장과 “남편이 하는 일을 모를 수가 없다”는 입장으로 나뉜 것. 또한 앞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나영이 남편의 직업에 대한 질문에 “자세한 것을 정확하게 말할 수 없어서 저도 답답하다”라고 애매모호한 답변을 한 것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김나영의 발언이 남편의 범죄를 알고 있었다는 반응이라고 해석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이 역시 김나영이 남편이 하던 일을 모르기에 할 수 있는 발언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는다. 이에 논란은 김나영이 A씨의 범죄 행위를 알고 있었냐로 번져갔다. 물론 사건 조사가 시작되면서부터는 김나영도 이를 인지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곧바로 이를 알리지 못했던 것은 잘못이지만, 김나영이 범죄 자체를 인지하고 있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은 점. 이에 섣부른 판단과 비판은 경계해야 한다.
지난 2016년, 10살 연상의 남편 A씨와 제주도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던 김나영. 이후 그녀는 2016년 첫 아들을 출산했고, 지난 7월에는 둘째를 품에 안았다. 이러한 행복한 소식 직후 전해진 사건이기에 대중들은 물론이거니와 김나영 본인의 충격도 크다. 남편 A씨의 범죄로 인해 김나영 또한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이번 논란이 어떤 방향으로 흐르게 될 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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