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사진=민선유 기자
마이크로닷/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박서현기자] 마이크로닷이 부모 사기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7일만 모든 프로그램 자진하차 의사를 밝혔다.

25일 오후 마이크로닷 측은 "모든 방송에서 자진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또한 마이크로닷을 스타덤에 올린 대표 프로그램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측 역시 "마이크로닷이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 의사를 밝혀왔고 제작진은 이를 수용했다. 향후 제작 일정은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데뷔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마이크로닷은 '도시어부'를 비롯 JTBC '날 보러와요', 올리브 '국경없는 포차'에 고정 출연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자진하차 의사를 밝히면서 프로그램들에도 민폐를 끼치고 떠나게 됐다.

이번 사건은 지난 19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마이크로닷의 부모님이 과거 충북 제천에서 뉴질랜드로 떠날 당시 사기를 저지르고 야반도주했다는 내용의 글이 퍼지면서 시작됐다. 논란이 지속되자 마이크로닷은 "부모님 분들께 확인한 결과 사실무근이다.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라고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논란은 마이크로닷의 아버지에게 피해를 입었다는 당사자 A씨의 인터뷰가 공개되면서 더 점화됐다. 현재 신용불량자로 살고 있으며 본인 외에도 피해자가 많이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이날 마이크로닷 부모가 당시 10여 명에게 수억 원을 빌리고 잠적한 혐의로 피소됐었던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자아내기도. 3일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마이크로닷은 지난 21일 "가장 먼저 저희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어제 최초 뉴스기사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을 준비하겠다는 입장 발표로 두 번 상처를 드렸다.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먼저 한 분 한 분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다. 이번 일로 인해 상처 입으신 분들과 가족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며,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사건은 제천 경찰서에서 재조사를 하기로 경정됐다. 경찰은 현재 뉴질랜드에 거주 중인 부모는 인터폴에 적백수배를 요청한 상태.

논란이 일어난지 7일 만에 마이크로닷이 자진하차 의사를 밝히면서 많은 네티즌들은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으로 이 사건이 어떤 방향으로 해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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