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쿨FM '미스터 라디오' 방송 캡처
KBS 쿨FM '미스터 라디오' 방송 캡처

[헤럴드POP=이인희 기자]박중훈이 다양한 활동을 언급했다.

26일 방송된 KBS 쿨FM '장항준 김진수의 미스터라디오'에는 배우 박중훈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중훈은 오프닝에서 연기를 펼친 DJ 두 사람에게 "두 분 아주 연기 못하시네요"라고 농담을 건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진수 씨와는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다. 연극반도 같이 했다. 당시 고1인 김진수가 연극을 하는 모습을 봤다"며 특별한 친분을 밝혔다.

박중훈은 또 "두 분이 좋아서 라디오를 진행하는 게 느껴진다. 그런 것이 청취자들에게도 전해져 인기를 끄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DJ 장항준이 "김진수와는 워낙 오래된 친구라서 정말 편하다. 김진수 정말 착하지 않냐"고 하자, 박중훈은 "사회생활 못하고, 욱하고, 연기력 보강되어야 하는 것 빼고는 완벽하다"고 받아쳐 큰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 박중훈은 후배 김진수의 증언에 따라 "저는 고등학교 때 전교에서 제일 웃겼다. 그리고 파마머리를 했었다. 원래 곱슬머리였다고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며 추억을 전했다.

새로 시작한 예능 '국경없는 포차'도 언급했다. 박중훈은 "촬영을 위해 17일간 유럽에 갔었다. '관찰 예능'이다 보니 24시간 모든 모습을 찍어서 스트레스가 되기도 했다. 화장실 가는 거 빼고는 다 찍었다"고 전했다.

이어 "포장마차 음식을 외국에서 팔았다. 외국 사람들이 굉장히 좋아했다. '한국'이라는 나라의 위상이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올라갔다. 17년 만에 파리에 방문했는데 우리나라의 'K팝', 'K시네마'에 열광하고 있었다. 정말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시상식 비하인드도 전했다. DJ 김진수가 "요즘 동영상 사이트에 박중훈 씨를 검색하면 한 시상식에서 배우들 성대모사 하는 모습이 나온다"고 하자 박중훈은 "당시 분위기가 많이 다운되어 있었다. 안성기 선배님과 얘기 끝에 갑자기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배우들 성대모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인생 영화 3편'도 꼽았다. 박중훈은 "우선 '인정사정 볼 것 없다'가 가장 기억에 남고, 정유미 씨와 함께한 '내 깡패 같은 애인'도 좋았다. 마지막으로는 '할렐루야'를 꼽겠다. 슬랩스틱 연기를 했었다"고 전했다.

박중훈은 또 "영화감독이라는 것은 발효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열심히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옆에 장항준 감독도 있지만 '시나리오' 만드는 게 정말 어렵다. 거의 영화에서 80%를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과정이다"라며 영화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감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라디오DJ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박중훈은 "지금 바로 방송하러 가야한다. 그냥 되는 대로 들어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박중훈은 화려한 입담으로 60분을 꽉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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