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김현중과 안지현이 신도 막지못한 사랑으로 시간의 존재 이유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W '시간이 멈추는 그때'(극본 지호진/연출 곽봉철)에는 전생의 인연에 이어 현생에서도 인연이 된 문준우(김현중 분)와 김선아(안지현 분)의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인연의 끈 때문에 서로를 놓지 못하고 신(주석태 분)으로부터 도망다니기 바빴던 두 사람. 결국 신은 모든 기억을 지워버리고, 김선아를 신의 사자로 맞이했다. 그러나 문준우와 김선아는 기억이 지워졌음에도 서로를 알아보고 인연을 다시 시작하게 되는 엔딩을 맞았다.
김현중은 문준우 역을 맡았었다. 김현중은 모든 것에 무심하지만 점차 사랑을 깨닫는 인물. 김현중은 사랑을 통해 시간의 존재 의미를 깨닫기 시작했다. 그의 성장하는 과정에 시청자들은 함께 고민하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김현중은 우연히 자신의 시간에 들어온 안지현을 통해 의미를 깨닫기 시작했다. 시간을 멈출 수 있는 능력자인만큼, 멈춰진 시간 속에서 아무런 의미를 깨닫지 못했던 김현중. 그랬던 그가 외로웠던 자신의 멈춘 시간에 의미를 찾았을 때,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우리에게 시간의 의미란 무엇일까.
김선아 역을 맡았던 안지현도 메시지를 던졌다. 안지현은 자신의 고달픈 생활에 급급하게 살아가던 인물. 그랬던 그녀가 김현중을 만나고나서부터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기 시작할 때,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안지현에게는 항상 도망칠 곳이 필요했다. 바쁜 하루 중 유일하게 허락되는 짧은 시간. 그 시간 속에서 행복해지고 싶었고, 그 시간만을 기다렸던 그녀. 현재 우리의 삶도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버티며 살아가기도 버겁다. 그러나 시간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가질 수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성장할 수 있다.
멈춰진 시간 속에서 사랑을 찾은 두 사람의 모습도 가슴을 울렸다. 누군가가 내 시간, 내 인생에 들어온다는 것은 기쁜 일이면서도 어쩌면 부담스럽다. 우리는 누군가가 나의 시간에 발을 내딛었을 때 거부감이 드는게 대부분이다. 그러나 우리가 시간을 허락하고 내어줄 때, 사랑은 시작된다.
서로의 시간을 공유하면서 존재의 이유와 사랑을 모두 찾은 김현중과 안지현. 멈춰진 시간 속에서 일어난 절절한 사랑이 시청자들에게 많은 생각이 들게끔 했다. 두 사람의 열연이 있었기에 우리는 시간의 의미에 대해 한발짝 더 나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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