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선다방 캡처
사진=tvN 선다방 캡처

[헤럴드POP=장민혜 기자]3시, 5시 남녀의 맞선은 성공이었다.

3일 밤 방송된 tvN '선다방-가을 겨울 편'(이하 선다방)에서는 비슷한 성향끼리의 맞선이 치러졌다.

이날 이적은 선다방으로 고구마를 주문했다. 이적이 선보이는 신 메뉴는 고구마 라테였다. 맛을 본 이적은 "와"라며 감탄했다. 유인나, 키, 양세형도 만족을 표했다. 양세형은 "선다방에서 제일 맛있어. 여태까지 모든 걸 통틀어서"라고 호평했다. 달콤한 고구마 라테의 이름은 '고떼'로 정해졌다.

사연도 한 통이 와 있었다. 소중한 친구가 얼마 전부터 이성으로 보이기 시작한다는 고민이었다. 사연을 들으며 키는 "멈춰"라며 경악했다. 이적은 "너무 많이 보이는 일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유인나는 "남녀 사이는 친구 사이도 되지만 연인으로 발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케이스"라고 말했다.

이적은 "둘이 평생 파트너로 살려면 이상적인 친구여야 한다. 그런 게 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세형은 "그 친구랑 헤어질까 봐 고백하지 못한다는 건 이상하다"라고 털어놨다.

유인나는 "결정할 일이 아니다. 이미 시작된 마음을 결정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 모든 커플은 소개팅이 아닌 이상 친구를 지나 연인이 된다. 사랑은 우정 플러스 알파가 있는 게 사랑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적은 "그런 게 사람이 사는 맛 아닌가 싶다"라고 전했다. 유인나는 "고백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성공하는 거다. 상대방 마음도 열리게 하는 게 관건이다. 상대방 마음을 어떻게 당기느냐가 고민인 거 같은데 고백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이 필요한 거 같다. 오랜 친구의 갑작스러운 고백이 되지 않도록 은근하게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응원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적은 "오늘 맞선이 기대된다. 오늘 맞선은 비슷한 성향끼리의 만남"이라고 밝혔다. 이날 맞선 남녀는 두 커플이었다. 3시 남자는 디자이너고, 회사와 집을 반복하는 집돌이 성향이었다. 3시 녀는 집순이 그래픽 디자이너로, 취미는 집으로 친구를 불러 요리해 주는 것이라고. 3시 녀는 "집순이 성향을 좋아해 주는 분을 만나 겨울을 따뜻하게 만나고 싶다"라고 말했다.

3시 남녀는 서로 비슷한 성향이었다. 그런 두 사람을 대화를 지켜보며 이적은 "'나 혼자 산다'에 나올 법한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이 사랑을 하고 싶어서 찾아왔다. 그렇다고 해서 '혼자만의 시간'을 버리진 않을 거다. 워라밸이 아니라, 혼자와 연애의 밸런스를 맞추는 게 어렵겠다"라고 말했다. 키는 "잘된다고 해도 서로 고독을 즐기는 건 방해하지 않을 거 같다"라고 전했다. 이적은 "요즘 세대에 혼밥족, 혼술족들이 연애를 하고자 할 때 어떻게 가능할 것이냐"라고 덧붙였다.

5시 남은 치의학대학원에 입학해 수련 중으로, 그는 "늘 지치지 않고 무엇이든 열심히 하기 때문에 '성미네이터'라는 별명이 있다. 저는 사랑에 열정을 느끼고 힘을 얻는데 여자친구가 없어서 방전 중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5시 녀는 이커머스 인사팀에서 일하는 직장인으로 "직장 3년 차 징크스에 머리가 복잡하다. 최근 들어 나의 지원군이 돼 줄 남자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나와 성향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꿈에 도전하지 못하고 추진만 하고 있는데 꿈을 위해 도전한 5시 남이 멋져 보인다"라고 말했다.

화기애애한 두 사람을 보던 유인나는 "지금 두 사람은 나가서 굴러가는 낙엽만 봐도 꺄르르 웃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5시 남녀는 웃음기 가득한 대화를 이어나갔다. 키는 "원래 커플이 왔다가 나가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유인나는 "나 저런 거 오래 봤다. 꺄르르 꺄르르"라고 덧붙였다. 키는 "두 분이 닮은 건 아닌데 풍기는 분위기가 비슷하다"라고 전했다.

3시 남녀는 투 하트였다. 3시 남은 "저와 비슷한 취향 사람을 만나고 싶었는데 그런 분을 만난 거 같다. 소소한 취향까지 비슷한 게 많아 나와 비슷한 패턴인 사람이 있구나. 한번에 반하기 보다 여러 번 만나야 마음이 생기는 타입이라 몇 번 더 만나보고 싶다. 한두 번이라도 정식으로 데이트해 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3시 녀는 "외모와 성격은 이상형 90%에 가까웠다. 유머 코드는 부족했다. 3시 남이 파악이 잘 안 됐다. 대화를 할 때 원래 성격이 그런 건지 낯설어서 그러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 사소한 성향이 저와 잘 맞는다고 느꼈다. 한 번 만남으로 다 알 수 있을 거 같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5시 남녀는 투 하트였다. 오랜만에 나온 올 하트에 카페지기들은 감격했다. 5시 남은 "잘 통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데 잘 통하는 게 많아 신기했다. 운동, 영화, 전시 등 취향이 잘 맞는 것도 좋았지만 대화를 중요시하는 연애 스타일이 잘 맞는 거 같았다. 밥을 먹으면서 서로 말을 놨다"라고 전했다. 5시 녀는 "공감대가 많아 잘 통했다. 추구하는 미래, 가족, 취미 등 많은 게 비슷했다. 5시 남을 처음 봤을 때 웃어서 그런지 환해 보였고 듬직해 보였다. 연애를 할 때 의지를 하지 않는 편인데 5시 남은 의지할 수 있을 거 같아 보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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