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의 / 사진=나무엑터스 제공
노정의 / 사진=나무엑터스 제공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곧 20대를 앞둔 노정의. 그렇기에 ‘소녀의 세계’는 그녀에게 더욱 특별했다.

영화 ‘소녀의 세계’가 개봉했다. 2년 전 촬영을 마치고 꽤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야 관객들을 만날 수 있게 된 영화. 19살을 앞두고 있는 노정의에게는 자신의 2년 전 모습이 담긴 ‘소녀의 세계’가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다. 특히나 곧 고3을 앞두고, 10대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 나가고 있는 시점에서 첫 주연작인 ‘소녀의 세계’를 개봉하게 된 노정의. 영화 개봉 전 그녀는 부담감과 기대심 사이에 서 있었다.

영화가 개봉하기 전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 모처에서 헤럴드POP을 만난 노정의는 영화가 개봉하게 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은 좀 있다. 남은 시간 동안이라도 열심히 해서 마지막 10대를 후회 없이 끝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녀는 영화 ‘소녀의 세계’를 2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 것에 대해 “생각했던 것보다 (영화가) 너무 잘 나와서 좋았다”며 “색감이나 감정들의 묘한 것들이 잘 표현된 것 같다”는 감상평을 남기기도.

2년 전의 모습이 담겨져 있는 영화였기에 더욱 특별한 감상도 생겨났다. 이에 대해 노정의는 “확실히 중3과 고1은 다르다고 하더라. 매년 얼굴이 바뀌는 저의 성장 과정을 보는 것 같아서 부끄럽기도 한데 새로웠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선화와 싱크로율에 대해 90%라고 이야기 한 노정의. 그녀는 극 중 자신이 연기하는 봉선화 역과 자신의 닮은 점에 대해서 얘기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봉선화는 ‘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밝고 세상에 물들어지지 않은 모습들이 조금 너무 잘 표현되어 있었다. 그런 모습들이나 실제 모습과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른 점 또한 존재했다. 극 중 수업시간에도 잠을 쫓지 못해 꾸벅 조는 모습은 실제와 달랐다고. “또 저 역시 잠을 즐기기는 하는데 학교 수업시간에는 최대한 안 자려고 하고 있다. 실제로 공부는 뭔가를 새로운 걸 배워나가는 거다. 배워나가는 과정에 뿌듯함이 너무 좋아서 할 수 있는 만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하.”

사진=영화 '소녀의 세계' 스틸
사진=영화 '소녀의 세계' 스틸

그렇다면 극 중 사진부에 다니다 연극부에 들어간 봉선화처럼 노정의느 학교생활에서 어떠한 활동을 즐기고 있을까. 이에 대해 노정의는 “댄스부에서 부장을 맡고 있다”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처음 연극부에 들어가려고 하다가 연극 보다는 다양한 거를 도전 해보고 싶어서 댄스부에 들어가게 됐다”고. 또 노정의는 배드민턴부 활동도 했다고 얘기하며 “재밌게 삶을 살고 있다. 여러가지를 도전해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노정의는 영화 속 연기를 하면서 행복했던 순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기도 했다. 실제 친언니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는 노정의. 그렇기에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조수향, 권나라와도 촬영 중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 특히 “언니들이 먼저 다가와 편하게 해주셔서 더 재밌에 촬영을 할 수 있었다”고. 이는 무더위에서의 촬영 또한 행복하게 느껴질 수 있게 해주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연기를 하면서 힘들었던 부분은 없었을까. 이에 대해 노정의는 사춘기 시절의 선화가 가지는 감정을 그려내는 데에 큰 힘이 들었다고 얘기했다. “저는 저의 언제가 사춘기였는지를 모르겠다. 제 주변사람은 알겠지만 저는 제가 사춘기를 겪었는지 조차 몰랐다. 그래서 우울해하면서 생각에 빠질 때나 복잡미묘한 감정을 나타낼 때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

이처럼 노정의가 배역 그대로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던 과정을 담은 영화 ‘소녀의 세계’. 그녀는 그런 영화가 가지고 있는 매력에 대해 “저희 영화에는 대중매체 이런 게 잘 나오지가 않는다. 핸드폰조차 나오지 않아서 그냥 저희의 일상만 소소한 추억들만 들여다볼 수 있는 그런 포인트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며 눈을 초롱초롱하게 밝혔다.

덧붙여 그녀는 “그동안 고생하신 수험생들 언니 오빠들이 오셔서 영화를 보고 그냥 조금이나마 편하게 힐링하고 가셨으면 좋겠다”며 “부담 갖지 않고 편하게 많이 보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기며 웃음을 짓기도 했다.

([팝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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