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배우 이종석이 '사의찬미'로 자신의 진가를 다시 알렸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TV시네마 '사의찬미'에서는 비극적 사랑에 서로를 애타게 그리워하는 김우진(이종석 분)과 윤심덕(신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의찬미'는 조선 최초 소프라노라는 타이틀을 얻었지만, 진짜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만큼은 오롯이 가질 수 없었던 여자 윤심덕과 그런 윤심덕을 사랑해서 비극적 운명으로 뛰어든 남자 김우진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 이종석-신혜선의 조합만으로도 주목 받았다.
이종석은 조선 학생들과 민족을 계몽하기 위해 펜을 든 동우회의 총연출가 김우진으로 분해 1930년대라는 암담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조국을 잃은 불운한 청년이자 그 속에서도 피어나는 윤심덕과의 가슴 절절한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얻었다. 이종석의 매력적인 보이스를 통한 대사 전달력이 돋보이기도.
특히 그는 지난 3일 방송에서 울분을 토해내며 애절함을 더했다. 윤심덕을 사랑하는 김우진의 마음을 가슴 절절하게 표현해내며 어쩔 수 없이 사랑하는 이를 잡지 못한 채 글도 쓰지 못하는 억압 속 힘든 심경을 눈물과 함께 드러낸 것. 이종석표 눈물 연기가 '사의찬미'에서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첫 시대극 도전에, 단 3부작임에도 자신의 진가를 맘껏 발휘한 이종석이다. 앞서 단막극 활성화를 위해 '사의찬미'에 노개런티로 참여했다는 소식으로 남다른 의미를 더한 데 이어 열연까지 펼쳐 보이며 '믿고 보는 이종석'의 수식어를 또 한번 입증했다.
원작이 비극적인 결말인 만큼 '사의찬미'가 어떤 엔딩을 그려낼지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이종석이 김우진의 애절함과 울분을 마지막까지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사의찬미'는 오늘(4일)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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