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신혜선과 이종석이 동반자살하며 비극적 결말을 맞았다.

4일 방송된 SBS 드라마 '사의 찬미'(연출 박수진|극본 조수진)에서는 조선의 극작가 김우진(이종석 분)과 윤심덕(신혜선 분)의 인생이 그려졌다.

윤심덕은 경성에서 위기에 놓였다. 상황들이 잘못 맞물려 부풀려지고 와전되면서 이용문(장현성 분)에게서 받은 후원금 600원이 은밀한 만남에 대한 조건으로 소문이 났고, 약혼자와의 파혼 역시 이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경성 바닥을 휩쓸었다. 가족들 까지 진실을 요구하자 윤심덕은 고통스러워했다.

그러던 중 총독부에서 윤심덕을 끌고가 촉탁가수 계약을 종용했다. 윤심덕은 이를 단 번에 거절했지만, 학무국장(이철민 분)은 그의 가족을 운운하면서 압박을 가했다. 김씨(황영희 분)는 "그런데 계약하면 돈은 얼마나 준다니? 아무래도 총독부니까 다른데보다 더 쳐주겠지?"라며 딸에게 촉탁가수가 되는 건 어떠겠냐고 떠밀었다. 이에 윤기성(신재하 분)은 "어머니 안 그래도 그건 아니예요. 큰누나 아무리 노래가 중하고 무대가 중해도 그렇게 밑바닥까지는 가지마"라고 반대했다.

김우진과 조우한 윤심덕은 "총독부에서 내게 촉탁가수가 되라고 했어요. 레코드 녹음을 마치고 돌아가 촉탁가수가 되면 내 영혼은 죽어버릴 거예요. 그렇다고 내가 돌아가지 않으면 내 가족이 죽을 테고요"라면서 "나는 이제 좀 쉬고 싶어요. 정말이지 너무 지쳐버렸거든요. 그런데 그럴수가 없어요. 당신이 너무 그리울까 두려워서"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오사카로 향했다.

추억을 만들고, 김우진은 글을 남겼다. 윤심덕은 일본 레코드사에서 녹음을 한 뒤 여동생을 배웅했다. 그는 집안 어딘가에 두었던 돈을 얘기하며 어머니께 전해드리라고 말했다. 여동생이 먼저 돌아가고, 윤심덕은 김우진과 함께 배에 올랐다. 두 사람은 배에 오를 때 본명이 아닌 다른 이름을 기록했다.

한편 '사의 찬미'는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과 그의 애인이자 천재극작가인 김우진의 비극적인 사랑과 함께 알려지지 않은 김우진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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