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스탠리가 2018년 한 해의 한국영화계를 되돌아봤다.
6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영화제작자 스탠리(본명 김익상)가 출연해 2018년의 한국영화계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의 가장 우선된 주제는 바로 천만 영화에 대한 것. 특히 한국영화만으로 1년 관객 수가 1억명을 돌파하는 추세에 대해 스탠리는 "전세계 2등의 수치다"라며 "한국 사람들이 영화를 워낙 좋아한다. 극장 관람 환경이 개선되면서 극장 관람 수가 늘어났다"고 얘기했다.
이어 스탠리는 "인구 5천만의 나라에서 천만이 넘는 영화가 나오는 건 외국에서도 놀라는 수치다"라며 "4분의 1명 꼴로 한 편의 영화를 본다는 것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덧붙여 스탠리는 천만 영화가 나올 수 있었던 영향에 대해 "이게 다 반복 관람 때문이다. 천만 영화는 반복 관람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지민의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수상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스탠리는 "상을 받았을 때 느낌이 굉장히 뿌듯할 것 같다"며 "상을 받는다는 게 상 자체도 그렇지만 오랜 시간 활동을 해온 것에 대한 보답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한지민의 수상을 축하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개봉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가장 먼저 언급된 건 지난 5일 개봉한 영화 '도어락'(감독 이권). 이에 대해 스탠리는 스탠리는 "이 영화가 화제를 불러 일으키는 것이 현실 공포다"라며 "궁극적으로 솔로 탈출 결혼 촉진 영화다"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스탠리는 '도어락'에 대해 "혼자 사는 여성이 닥칠 수 있는 현실적인 공포를 다루고 있다"라며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제가 새벽에 잠을 자는데 누가 비밀번호를 누르더라. 남자가 있고 가족이 있는 상태에서도 그런 상황이 찝찝한데 혼자 사는 여자들은 얼마나 공포스러울까 싶었다"고 얘기했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PMC: 더 벙커'(감독 김병우)와 '마약왕'(감독 우민호), '스윙 키즈'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스탠리는 그 중에서도 '스윙 키즈'에 대해 극찬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우선 스탠리는 '스윙 키즈'의 강형철 감독에 대해 "굉장히 영화를 잘만드는 감독인데 '과속스캔들', '써니' 영화를 만든 감독이다"라고 소개하며 "'스윙키즈' 같은 영화를 왜 진작에 생각하지 못했을까 무릎을 탁치는 영화였다"고 얘기했다.
이어 스탠리는 "'마약왕'은 전형적으로 '스카페이스' 같은 갱영화를 만들면 이렇게 만들겠구나하는 느낌인데 '스윙키즈'는 진작에 이런 영화를 생각하지 못했을까 하는 영화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국가부도의 날'(감독 최국희)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스탠리는 '국가부도의 날'에 대해 "'국가부도의 날'은 저희 세대에는 다큐멘터리로 다가오는 영화였다"라며 "근데 한 일본 기사에서 '국가부도의 날'의 잘못된 팩트를 짚어내는 내용을 보도했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스탠리는 "근데 그 기사에서도 팩트가 잘못된 부분들이 많았다"며 "어쩌면 이 영화 때문에 불편해지는 사람이 많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얘기하기도 해 기대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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