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래퍼 마이크로닷이 집까지 처분하고 소리 소문없이 사라졌다. 가족들 모두 행적이 묘연한 상태다.
지난 11일 방송되 SBS '본격 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묘연해진 마이크로닷의 행방에 대해 추적했다.
이날 방송에서 마이크로닷의 동네 주민과 만난 '한밤' 제작진. 주민들은 마이크로닷에 대해 "이사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짐을 뺐다고 한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부동산 관게자 역시 ""그 집 나갔다. 이사한지 얼마 안됐는데 이사 갔고 주인이 바꼈다. 집을 내놓은지 얼마 안돼서 얼마 전에 계약됐다"고 애기했다.
마이크로닷은 앞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자신의 집을 공개한 바 있다. 그 집은 처분되고 마이크로닷의 행적이 묘연해진 것.
행방을 감춘 사람은 마이크로닷뿐만이 아니다. 그의 형 산체스 역시 마찬가지. 산체스는 지난 6일 새 음원을 공개하겠다고 발표한 뒤 6일이 지난 지금까지 새 음원은커녕 흔적조차 찾을 수 없다.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두 형제의 부모 역시 자취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 한 매체는 뉴질랜드 부모 집에 방문했지만 집에서는 부모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의혹이 제기됐던 초반만 하더라도 부모는 직접 입을 열고 "입국해 조사를 받겠다"고 했다. 하지만 해당 발언 이후 실제 경찰에 어떠한 연락도 취하지 않았으며 지금은 부모의 행방조차 알 수 없다.
마이크로닷 사건은 지난 11월 19일 사기 의혹이 처음 불거진 뒤 약 한 달여의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 마이크로닷은 출연 프로그램에서 줄줄이 하차했고 이미 촬영을 마친 프로그램들은 마이크로닷 흔적 지우기에 한창이다. 프로그램에 제대로 민폐를 끼친 셈.
그는 대중들에게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피해자들을 일일이 찾아가 사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물론 마이크로닷이나 산체스는 사기 사건의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이들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근거는 아무 것도 없다. 하지만 사기 의혹이 언론에 드러난 이후 그와 가족들의 행적을 볼 때 도의적 책임에서까지 자유롭다고 할 수는 없을 것.
빚투 논란을 촉발시킨 당사자는 사건을 아무 것도 해결하지 않은 채 증발해버렸다. 마이크로닷 가족들은 지금 어디에 있는 걸까. 사건을 해결할 의지가 있는 것일까. 마이크로닷 가족의 행방에 대한 의구심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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