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이가섭이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오른 심경을 고백했다.
이가섭은 영화 ‘폭력의 씨앗’을 통해 각종 영화제에 노미네이트 된 것은 물론,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남우상, 2018년 대한민국 베스트 스타상 베스트 신인상을 수상하며 영화계 안팎으로 주목을 받게 됐다.
최근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이가섭은 부족함을 더 채우라는 뜻인 것 같다며 앞으로 더 채워나가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날 이가섭은 자신을 향해 쏟아진 관심에 대해 “부족함을 더 채우고, 주변 사람들한테 더 감사하라는 뜻인 것 같다. 너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것에 대해 감사하며 살아라고 상을 주신 것 같다”고 전하며 수줍은 미소를 띠었다.
이어 “‘폭력의 씨앗’을 함께 만든 감독님, 스태프들, 같이 호흡한 선배, 친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이가섭은 처음부터 배우를 꿈꾼 것은 아니라 인상 깊었다. 프로 바둑기사를 꿈꾼 바둑 특기생이었던 것. 고등학교 3학년 초반까지 바둑을 두다 갑자기 연기로 길을 틀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충동적이었다. 뭔가 표현하고 싶었다. 바둑은 머리를 많이 쓰면서 집중하고, 내적으로 많이 들어가는 스포츠라고 생각한다. 혼자 끊임없이 생각해야 한다고 할까. 연기도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표현을 조금 더 해보고 싶었다. 지금껏 연기를 해오고 있는데 행복하다.”
이가섭의 배우로서의 강점은 선악이 공존하는 얼굴이다. 박해일이 연상된다는 찬사가 나오기도 한다. “얼굴 각도마다 다르다고 많이들 이야기해주시는데, 부모님께 감사할 뿐이다. 선악 대비된다는 게 끝과 끝이지 않나. 그 사이 무수한 게 있는 것이니 그저 감사하다.”
이가섭은 올해를 감사한 해로 기억하며, 내년에는 더 채워나가는 해가 되기를 소망했다. “올해 제일 많이 느낀 감정은 ‘감사하다’다. 항상 감사한 일들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감사하게 말할 수 있는 자리가 많았던 것 같다. 특히 많은 것들의 성장을 만드는 계기가 있던 해였다. 그러면서 나의 부족한 것들도 알게 됐는데, 내년에는 조금이나마 그 부족함을 채워나가는 해이길 바란다. 매해 부족함을 채워나가고 싶다. 하하.”
한편 이가섭의 첫 상업영화 ‘도어락’은 열려 있는 도어락,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 혼자 사는 ‘경민’(공효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현실 공감 스릴러로, 현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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