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법원이 음주운전 사망 사고를 낸 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민에 4년 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지난 12일 의정부지법 형사1단독(정우정 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치사)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피고인 황민에게 징역 4년 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고로 인해 동승한 2명의 피해자가 사망했고, 2명의 피해자가 부상을 입었다. (황민은) 사망자의 유족으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했다”라며 “또 (황 씨가) 과거 음주운전 및 무면허 운전 경력이 있다. 하지만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의 전과 이외에 전과가 없고, 다친 피해자와 합의했으며 양형 요건을 고려해봤을 때, 징역 4년 6월의 실형을 선고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8일 있었던 2차 공판에서 검찰은 황민에게 법정 최고형인 징역 6년을 구형한 바 있다. 당시 황민 측 변호사는 "반성하고 있고 과거 전력은 있지만 큰 잘못은 없었다. 선처 부탁드린다.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으나 친인척이 나서서 어느 정도 금액만 맞으면 합의될 것 같다. 시간을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황민의 음주운전 사고로 목숨을 잃은 피해자 고(故) 유대성의 유족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에이스 박민성 변호사는 OSEN에 “황민이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지만 진정성 있는 사과는 없었다. 병원에서 퇴원하고 구속되기 전에 상당한 시간이 있었지만 사과는 없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진정성 있는 사과가 먼저 있어야 합의가 있는 것이 아니냐”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사람이 2명 죽었는데 4년 6월" "음주운전에 관대하지 말라" "음주운전은 절대 하면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황민은 지난 8월27일 오후 11시 15분경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t 화물차를 들이 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동승자인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배우 2명이 사망했고, 황민을 포함한 나머지 3명은 부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황민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04%로 이는 면허 취소에 해당되는 수치.
이와 관련해 박해미는 남편이자 가족이지만 잘못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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