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평범함에 집중..최대한 상황에 충실했다” 12월 극장가 포문을 연 영화 ‘도어락’에는 공효진, 김예원, 김성오, 조복래 등의 연기를 맛깔나게 하는 배우들이 의기투합한 가운데 눈에 띄는 신인 한 명이 있다. 바로 신예 이가섭이다. 비중이 크지도, 대사가 많은 것도 아니지만 ‘도어락’의 ‘히든카드’로 존재감이 두드러진다. ‘폭력의 씨앗’으로 충무로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이가섭은 ‘도어락’을 통해 앞으로를 더 기대케 만들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이가섭은 캐릭터에 다가가기 위해 인위적으로 뭘 더 하기보다는 상황에 충실하고자 신경 썼다고 밝혔다. 실제 만나본 그는 티없이 맑은 순수청년이었다.
‘도어락’은 이가섭에게 첫 상업영화다. 그는 오디션을 통해 ‘도어락’에 합류하게 됐다. 첫 상업영화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 그에 대한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도어락’을 통해 겪고 있는 무대인사, 인터뷰 등 모든 경험들이 새롭고 감사할 뿐이라며 말간 웃음을 지어 보였다.
“첫 상업영화인 만큼 감사한 마음이 제일 큰 것 같다. 무대인사, 인터뷰 등도 새롭고, 큰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도 감사하다. 오디션 보고 합류하게 됐는데 한 해를 좋게 시작하는구나 싶었다. 오디션에서 따로 어떤 매력을 어필하기보다 열심히 집중했는데, 감독님께서 내 좋은 지점을 찾아봐주시지 않았나 싶다.”
이어 “함께 하게 된 것은 좋았지만, 당연히 긴장감이 있었다. 하지만 첫 상업영화라서, 캐릭터가 중요해서 그런 건 아니다. 매 현장마다 새롭고, 어떤 역할을 맡든 똑같이 긴장감이 생기는 것 같다. 부담이라기보다 좋은 긴장감이라고 할까”라고 덧붙였다.
이가섭은 극중 ‘경민’(공효진)의 오피스텔 관리인 ‘한동훈’ 역을 맡았다. ‘한동훈’은 사건의 중요한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이다. 이가섭은 ‘평범함’을 중점으로 두고 캐릭터를 표현하고자 했다.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부터 많이 평범할 것 같아서 더 마음이 갔던 것 같다. 촬영에 들어가서도 평범함에 집중했다. 시나리오가 주는 힘과 상황이 주는 분위기가 캐릭터를 구축시켜줬다. 내가 특별히 뭘 하지 않더라도 상황에 따라 필요한 감정들이 극대화된 것 같다.”
‘한동훈’에 대한 구체적인 전사는 없다. 이가섭은 ‘한동훈’에 대한 전사를 생각해보지도, 비슷한 캐릭터에 대한 자료도 찾아보지 않았다. 상황과 공효진 덕에 조금씩 ‘한동훈’에 젖어들 수 있었다.
“전사 생각은 따로 안 해봤다. 상황이 주는 데서 탄력을 받았다. 또 공효진 선배님이 힘을 주시니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자료를 찾는 게 캐릭터 분석하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한동훈’이 어떤 인물인지 생각을 많이 해봤다.”
‘도어락’에서 선배 배우들에게도 밀리지 않는 존재감으로 ‘도어락’ 연관 검색어로 ‘이가섭이’ 뜰 만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가섭. 상업영화의 출발점이기에 훗날에도 많이 생각날 만큼 ‘도어락’은 특별한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단다.
“매 작품 할 때마다 새롭다고 느끼지만, ‘도어락’은 첫 상업영화이지 않나. 언제든 좋은 긴장감으로 많이 생각날 것 같다. ‘선배님들 덕에 많이 배우고, 내가 잘해낼 수 있었어’라는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난 직접 예매해서 처음 봤는데 긴장되면서도, 막연히 행복했다. 따뜻한 공간 집이 낯선 인물로 인해 차가워지는 걸 통해 현실 공감 스릴을 느끼실 수 있을 거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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