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조성모가 데뷔곡 '투헤븐'에 담긴 사연을 털어놔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1 '2018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조성모가 출연해 자신의 가족사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날 조성모는 가수를 반대하는 부모님에 가출까지 감행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입을 열었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어머니한테 '음악을 하고 싶은데 공부는 내 길이 아닌 것 같고 군대 가기 전까지만이라도 도전해보고 싶다. 믿어달라'했는데 '절대 안된다'고 하시더라. 그때 집을 나가 4년동안 친구 집을 떠돌며 지냈다"고 밝혔다.
가장 힘들었을 때 자신을 도와줬던 친구 김현근을 찾기 위해 나선 조성모는 "돈도 없고 어디서 맘 편히 밥 한 끼 얻어 먹을 곳도 없을 때 언제든 전화하면 와줄 것 같았던 수호자 같은 친구였다"며 데뷔 후 너무 바빴던 스케줄로 멀어진 친구를 되찾고픈 마음을 전하기도.
조성모는 학창시절 살았던 집을 찾아갔다가 깜짝 놀랐다. 너무 달라진 풍경에 말문이 막혔던 것. 그는 "마음이 그런 것 같다. 엄마, 아빠가 좋은 날도 있는 거고 제 학창시절도 있는 것이고 낳은 곳이고. 여기서 크면서 추억이 다 있으니까 섭섭한 것 같다"고 눈물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큰 형과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먹먹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자폐증을 앓던 형이 실종되고 2년 뒤 뺑소니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는 조성모는 "큰 형이 제 마음의 근간이다. 형이 61년 생이셨으니까 살아계셨으면 지금 60세 가까이 되셨을 것이다"라며 "형이 천국으로 가시기 전에 인사를 하러 오신 꿈이 있었다. 꿈에서 형이 제 이름을 불렀는데 너무 생생했다. 제가 차려준 밥을 드시고 가셨는데 전 나중에 알았지만 '형님이 인사를 하러 오셨구나'하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때문에 조성모는 데뷔곡 '투헤븐'으로 형 생각을 많이 해 당시 무대 중 눈물을 많이 보이기도 했다고 밝히기도.
조성모의 가족사가 공개되고 많은 시청자들은 그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일이 됐긴 했지만 가슴에 묻고 평생을 살았던 만큼 털어놓기 쉽지 않은 이야기였을 터. 그럼에도 과거를 공개함으로써 오랜 친구를 찾은 조성모의 용기와 따뜻한 마음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감동의 눈물을 자아냈다. 힘들었던만큼 조성모가 앞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잘 살아나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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