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장나라가 변했다. 완벽 흑화한 그가 본격적으로 황실에 맞설 태세를 갖추면서 김순옥 표 막장이 질주하기 시작했다.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는 물에 빠졌지만 겨우 살아난 오써니(장나라 분)가 소현황후(신고은 분) 죽음에 관한 의문을 듣고, 황제 이혁(신성록 분)에게 본격적으로 맞서기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랑스럽고 발랄한 '명량황후' 오써니가 본격적으로 흑화한 것. '황후의 품격'은 어느 날 갑자기 신데렐라가 돼 황제에게 시집온 명랑 발랄 오써니가 궁의 절대 권력과 맞서 싸우다가 대왕대비 살인사건을 계기로 황실을 무너뜨리고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는 이야기. 장나라가 드디어 각성을 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폭풍 전개로 숨 쉴 틈 없는 60분을 선사했다. 황실에 맞서기 위해 오써니는 황제전에서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는 이혁과 민유라(이엘리야 분)의 사진을 찍은 뒤, 케익을 던지고 물세례를 퍼부었다. 여기에 민유라의 머리채를 휘어잡고, 이혁에게도 지지 않고 밀치며 달라진 오써니의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오써니에게 진실을 들은 태황태후(박원숙 분)는 황실을 바로잡기 위해 황실감사원에서 긴급회의를 열기로 결심했으나, 직후 오써니는 심장에 비녀가 꽂힌 채 죽어있는 태황태후를 발견하며 충격적인 엔딩을 안겼다.
이처럼 폭풍 전개와 장나라의 흑화 연기, 충격적인 엔딩과 등이 극에 고스란히 녹아들며 김순옥 표 막장 드라마의 질주를 알렸다. 드라마 '아내의 유혹', '왔다! 장보리', '언니는 살아있다' 등의 남다른 막장 극으로 큰 사랑을 받은 김순옥은 여전한 필력과 동시에 주말극이 아닌 수목극에서 보기 힘든 파격적인 설정을 더했다. 등장인물들의 얽히고설킨 설정은 물론 첫 회부터 살인, 베드신 등은 논란이 일었고, 실사를 만화화한 연출은 폭발적인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4.0%를 기록하며 단번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독보적인 수목극 1위로 올라섰다.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의 시청률도 뛰어 넘으며 김순옥 표 막장의 위엄을 입증했다.
장나라가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자신했듯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6회까지는 제가 개그 담당인데 그 뒤로는 감정적으로 깊은 연기가 나온다"면서 "배우로서 욕심이 많이 나는 드라마"라고 밝혔던 터. '황후의 품격'이 장나라의 변신과 더불어 흡입력 높은 김순옥의 대본을 통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가운데, 앞으로 전개될 숨막히는 이야기에 모두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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