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혁,신성록/사진=서보형 기자
최진혁,신성록/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승승장구하던 '황후의 품격'이 잇따른 주연배우의 부상과 스태프들의 폭로로 구설에 계속 오르내리고 있다.

19일 오전 SBS '황후의 품격'에 출연 중인 신성록이 촬영 중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신성록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신성록이 '황후의 품격' 촬영 중 발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며 "현재 수술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술을 해야하기에 큰 부상이 아니라고는 할 수 없지만 촬영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수술 후 내일 촬영장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수술 후 복귀가 가능하다"며 촬영에 해를 끼치지 않을 것임을 알렸다.

'황후의 품격'팀에 끊임없는 악재다. '황후의 품격'은 첫 방송 이전부터 최진혁의 부상으로 한 차례 잡음이 일어난 바 있다. 최진혁은 '황후의 품격' 제작발표회를 하루 앞뒀던 지난 11월 19일 촬영 중 눈 주변 부위에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았다. 제작발표회 현장에 테이프를 붙이고 참석한 최진혁은 "목검 액션을 하다 눈 부위가 찢어져서 병원에 갔는데 30바늘 정도 꿰맸다"고 밝힌 바 있다. 가볍지만은 않은 부상이었지만 최진혁은 작품에 대한 열정으로 드라마 홍보 일정에도 모두 참여하며 촬영에 매진해왔다.

다행히도 드라마는 첫 방송 이후 승승장구했다. 주동민PD와 김순옥 작가라는 걸출한 제작진들의 조합은 '막장'이라는 틀을 사용하면서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리며 화제성을 완벽히 잡아냈다. 물론 소재가 지나치게 자극적이라는 비판에는 직면했지만 그럼에도 인기로 그 논란은 덮이는 듯했다.

SBS '황후의 품격' 포스터
SBS '황후의 품격' 포스터

그러던 중 '황후의 품격'은 전혀 예상하지도 못했던 곳에서 암초를 만났다. 지난 18일 희망연대노조가 '황후의 품격' 방송사인 SBS와 제작사 SM라이프디자인그룸을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고발한 것. '황후의 품격' 스태프들이 열악한 근로환경에 대해 입을 열고 문제제기를 한 것이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황후의 품격'은 지난 10월 10일 29시간 30분 동안 촬영을 했으며 11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 간 쉬는 날 없이 촬영을 진행했다.

이에 SBS 측은 29시간 30분이 아닌 21시간 30분이었다고 해명하며 "촬영 초기에 지방 촬영이 잦아 장시간 근로시간이 발생하였으나 앞으로 장시간 촬영을 자제하고 근로시간에 맞춰 스케줄을 조정해가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하지만 21시간 30분이라는 시간도 살인적인 근로환경이라는 지점에서는 다른 게 없다. SBS의 해명에도 대중들은 스태프들에 대한 열악한 처우에 귀를 기울이고 이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논란이 생긴 지 채 하루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시 알려진 신성록의 부상. 물론 최진혁과 신성록의 부상은 촬영 과정에서 빚어진 하나의 해프닝일 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유독 '황후의 품격'에 잡음이 끊이지 않는 것만은 사실. '황후의 품격'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나갈까. 우선은 신성록의 부상 회복이 제일 중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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