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배우 박해미의 남편이자 뮤지컬 연출가 황민이 1심 선고에 불복하는 항소장을 제출했다.
19일 스포츠투데이에 따르면 황민은 지난 18일 가족의 설득에 의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황민은 끝까지 항소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음에도 가족들의 설득 끝에 항소장을 제출하게 됐다고. 또한 앞서 황민 측이 국선변호사의 변호를 받았던 것과는 달리 항소심부터는 새로운 변호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이러한 와중에 검찰 또한 황민에 대해 쌍방상소를 제기했다. 1심의 선고가 너무 낮다는 게 그 이유. 앞서 검찰은 황민에게 징역 6년을 구형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2일 의정부지법 형사1단독(정우정 판사)은 황민에게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이에 대해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의 전과 이외에 전과가 없고, 다친 피해자와 합의”한 것을 양형 요소로 설명했다.
앞서 황민은 지난 8월 27일 오후 11시 15분경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술에 취해 크라이슬러 닷지 챌린저 SRT 헬켓 스포츠카를 몰고 가다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t 화물차를 들이 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사고로 인해 차에 동승하고 있던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배우 2명이 사망했고, 황민을 포함한 나머지 3명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황민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04%. 이는 면허 취소에 해당되는 수치다. 또한 MBN ‘뉴스8’가 사고 당시 황민의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고, 황민이 만취 상태에서 일명 ‘칼치기’ 운전까지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들의 분노가 거세졌다. 더불어 사고 소식 이후, 황민의 아내 박해미까지 뮤지컬 ‘오! 캐롤’에서 하차를 하는 상황까지 벌어지자 부정적인 여론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이에 박해미는 당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랑하는 남편이지만 감싸주고 싶은 마음은 없다”며 “잘못이 있다면 그에 맞는 처벌을 꼭 받아야 한다”고 황민에 대한 처벌에 강경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그렇게 부정적인 국민 여론과 함께 징역 4년 6개월의 형량을 부여받은 황민. 하지만 가족들의 설득 끝에 황민이 1심 선고에 불복하는 항소장을 제출하면서 사건은 다시 한 번 재판 과정을 거치게 됐다. 황민과 검찰 측 모두 항소장을 제출한 상황에서 과연 사건의 향방이 어디로 향하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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