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연애의 맛 캡처
사진=TV조선 연애의 맛 캡처

[헤럴드POP=장민혜 기자]뮤지컬배우 정영주가 이혼의 아픔을 딛고 '연애의 맛'에서 22년 만의 소개팅에 나섰다.

20일 밤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에서는 새로 합류한 정영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영주는 "이런저런 최측근들, 가족들이 '연애의 맛' 나온다니까 조심스러워하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제작진은 "아들하고도 이야기 해 봤냐"라고 물었다. 정영주는 "아들하고 다 이야기한다. 아들하고도 이야기했다. 3초간의 정적은 있었다. 아들은 엄마를 제일 잘 안다 생각해서 그런지 '재미있게 잘 해봐'라고 툭 던졌다. 툭 던지는 게 생각을 많이 하게 하더라"라고 말했다.

정영주는 "(연애는) 누구도 강요할 수 없는 거다. 제가 좀 당당했으면 싶다. 저랑 같은 조건, 이 정도 나이 또래에 있는 여자들, 자기 조건을 자기 폄하를 한다. 내 조건에 무슨, 이런다. 용기를 좀 내서 당당하게 순수하게 사람 만나서 사랑하는 감정을 나누고 싶다. 연애하기 부족한 조건은 아니라는 생각은 들고 예뻐지고 싶다. 기술적인 게 아니라 사랑받고 사랑 줘서 예뻐지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제작진과의 만남 며칠 후 정영주는 차 안에서 스태프들과 대화를 나눴다. 정영주는 "소개팅은 26살 때 해 본 거 같다. 22년 만이다. 생각해 보니 겨울에 데이트해 본 적 없다. 코트에 손 넣고 이런 거 못 해 봤다. 아버지 점퍼에 손 넣은 게 마지막인가?"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정영주는 황석정과 만나 식사를 했다. 정영주는 황석정에게 "내일 소개팅한다. (어떤 분인지) 전혀 모른다. 그분은 나를 안다"라고 털어놨다. 황석정은 "자기를 아는데 나오겠대? 대단하다. 너에 대해 몸무게까지 다 알아봤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정영주는 "공개된 자료를 보고 오해를 안 해야 하는데. 검색하면 나오는 이미지 있지 않나. 카리스마 있고, 걸크러시다 이런 것. 막상 현실에서는 안 그렇다"라고 털어놨다. 황석정은 "그런데 만나면 순진하지 않나. 몰랐던 매력에 돌아버리는 거지. 연애하고 싶어 하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정영주는 "누가 좀 있어야 될 시기인 거 같다고 말하지 않았냐"라고 전했다.

정영주는 "나오는 사람이 내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 그 사람이 마음에 들어서 아무것도 안 하고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라고 털어놨다. 황석정은 "심성이 좋고 존경할 만한 부분이 있어야 한다. 정의롭고 양심이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황석정은 "조금 연하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정영주는 나이는 상관없지만 직업이 소방관이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황석정은 "용감한 사람을 좋아하는구나. 너무 많이 바라는 거 같아"라고 말했다.

정영주는 "나 그거 하고 싶다. 조수석에 앉아서 과자 까서 넣어주고 그런 거 하고 싶다"라고 소소한 소원을 밝혔다. 황석정은 "그런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 같이 목욕도 하고. 난 때 밀어주는 남자 만나고 싶다"라고 말했다. 정영주는 "갑자기 있다가 걱정이 된다"라고 털어놨다.

정영주는 "우리는 걱정되지 않나. 우리의 연애가 올드할까 봐. 추할까 봐. '연애의 맛' 하는 것도 그런 이유도 있다. 자기네만 사랑하는 줄 알까 봐"라고 말했다. 황석정은 "다 똑같이 뜨겁고, 그걸 이해하려면 걔네도 살아봐야 한다. 마음처럼 당신의 연애가 잘되면 그걸 보여줄 수 있지. 나도 그런 면에서는 똑같다 이거지"라고 중년 연애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정영주는 서점에서 소개팅 상대와 만났다. 앞서 제작진에게 정영주는 "서점에서의 만남이 로망이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소개팅 상대는 정영주에게 다가가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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