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연말 극장가 대전이 본격적으로 막을 연 가운데 '마약왕' 송강호가 제일 먼저 웃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송강호의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한 변신 영화 '마약왕'이 개봉일인 지난 19일 하루 동안 24만 9989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26만 8948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마약왕'은 지난 10월 31일 개봉 이후 기적의 역주행을 이어가며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는 '보헤미안 랩소디'의 천하를 막았다.
무엇보다 이는 동시기 개봉작 '아쿠아맨', '스윙키즈'의 일일 관객수를 합친 것보다 높은 수치라 놀라움을 자아낸다. 더욱이 '마약왕'은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이라는 핸디캡이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마약왕'의 개봉 첫 날 스코어는 역대 청불 영화 최고 흥행작 '내부자들'의 오프닝 관객수 23만 949명을 뛰어넘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 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은 작품. 송강호의 친근함부터 광기까지 명품연기를 집대성한 압도적 연기 파노라마로 연말 극장가를 압도했다.
하지만 '마약왕'은 우민호 감독의 전작 '내부자들'과 달리 한 캐릭터에만 집중해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데다, 불친절한 방식의 접근으로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상황. 현재 예매율은 20.0%, 사전 예매량은 7만 8522장으로 '아쿠아맨'의 예매율 22.8%, 사전 예매량 8만 9205장보다는 밀리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 흥행 불패 신화를 펼치고 있는 송강호의 신작인 만큼 '마약왕'을 향한 관심은 뜨겁다. 이에 '마약왕'이 개봉하자마자 밝힌 흥행 청신호를 이어가며 청불 영화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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