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배우 윤은혜의 복귀작으로 주목을 받은 '설렘주의보'가 아쉬움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
20일 MBN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가 종영했다. '설렘주의보'는 독신주의 철벽남인 '스타 닥터'와 '연애 지상주의자'인 톱 여배우가 각자의 말 못 할 속사정으로 가짜 스캔들을 만들어 내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로맨스 드라마이다.
표절 논란 이후 5년 만에 돌아온 윤은혜는 국민 첫사랑, 로맨스 퀸 타이틀을 지키는 롱런 스타 윤유정 역으로 분한다. 하는 작품마다 대박, 해외 러브콜도 끊이지 않지만 사랑과 연애는 죽어라 안 풀리는 모습을 연기했다. 이와 함께 천정명은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스타닥터 차우현 역을 맡았다. 알고 보면 버림받은 재벌가 혼외 자식으로 콤플렉스를 안고 있는 역할로, 느닷없이 뛰어든 윤유정과 얽히며 '로코(로맨틱 코미디)' 케미를 안겼다.
특히 윤은혜는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만큼 자신이 가장 잘한다고 자부할 수 있는 로코 장르를 택했다. 앞서도 드라마 '궁', '커피프린스 1호점', '아가씨를 부탁해' 등 각종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인기를 얻었기에, 표절 논란에 휩싸였던 윤은혜가 로코인 '설렘주의보'로 돌아오는 것은 어느정도 예상됐던 터다.
윤은혜의 복귀작으로 주목 받은 만큼 순탄한 출발을 알리기도 했다. MBN 드라마 중 역대 최고 첫방 시청률을 기록했던 것. 그러나 '설렘주의보'는 무난한 로맨틱 코미디였지만, 비지니스 연애에서 사랑으로 발전하는 다소 뻔한 전개로 시청률이 주춤하며 결국 시청률 1%대로 내려앉았다.
또한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윤은혜의 새로운 면모를 기대했으나, 로코 주인공을 표현하는 방식도 이전과 비슷하게 풀어내며 연기력에 아쉬움을 더하기도 했다. 약 10여년 전 히트작 속에서 보았던 윤은혜의 캐릭터와 비슷해 보였던 것.
그럼에도 로코 드라마 특유의 러블리한 에너지는 유지됐다. 다사다난했던 차우현-윤유정의 '우유 커플'은 마침내 사랑의 결실을 맺으며 해피 엔딩을 맞이, 위장 연애에서 진실한 사랑으로 발전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설렘주의보'는 20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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