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표면상으론 명문대 입학을 돕는 입시 코디네이터. 김서형의 민낯에는 명문가 집안의 파멸이 담겨 있었다.
22일 방송된 JTBC 금토 드라마 'SKY 캐슬'(연출 조현탁|극본 유현미)에서는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피튀기는 일상이 그려졌다.
입시 코디 김주영(김서형 분)은 한서진(염정아 분)에 김혜나(김보라 분)를 집으로 들이라 말했다. 김주영은 "가뜩이나 엄마까지 잃은 아이인게 옆에 두고 보듬어 주시는 게 예서(김혜윤 분)를 위해 낫지 않으시겠습니까"라고 설득했다. 이에 한서진은 "제가 특별히 신경쓰겠다고 말씀드렸는대요"라며 선을 그었다.
한서진에게 김혜나의 이야기를 전해 들은 예서는 "어쩐지 이상하다 했어 너 자꾸 이렇게 가식 떠는 거 작전이지. 네가 내 동생 꼬셔서 입주과외 선생하려고 했잖아. 꿈도 꾸지마 나 너랑 한 집에서 못 살아"라며 김혜나를 무시했다. 입주과외에 대해 알게 된 김혜나는 일부러 한서진을 기다렸다.
김혜나는 "저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줌마 많이 원망했었는대요. 물론 엄마 병원비에 생활비에 그런 짓을 하긴 했지만 저도 잘한 건 없으니까요. 아줌마 원망할 자격은 없다고 생각해요"라며 입주과외를 하고 싶다 말했고, 한서진은 이를 거절했다. 예서가 끔찍이도 싫어하기 때문. 김주영에게도 전화를 넣어 이 일은 다시는 꺼내지 말아 달라 당부했고, 통화 종료 후 김주영은 "내 말을 안 들어?"라며 파르르 떨더니 예서를 명상실로 데려갔다.
이수임(이태란 분)의 소설을 반대하는 입주민 총회가 열렸고, 차교수(김병철 분)는 입주민의 99%가 서명한 자료를 건넸다. 이수임은 "뭐가 두려워서 이렇게 집단 행동까지 하시는 겁니까"라며 주민들에 반발했다. 자식 명문대 보내는데 수십억 원을 들이는 것을 들킬까 두렵냐는 것.
이에 한서진은 서민들에 박탈감을 주어서 상처를 주어서 무엇하냐 말했고, 이수임은 선지를 팔던 네가 어떻게 그러냐며 욱한 마음에 과거를 밝혔다.
한서진은 "그래 나 선지 팔았어. 내 아버지가 도축장 옆에서 부산물 가게를 하셨으니까. 차라리 곽미향이라고 부르지 그랬지, 내 본명이 실은 곽미향이라고 떠들지 그랬어. 네가 우주 새엄마인 게 흠이 아니듯이. 내가 개명하고 과거 지운게 무슨 흠이라고. 영재(송건희 분) 문제로 모인 이 공적인 자리에서 그걸 발설해? 이 자리는 나 때문에이 아니라 너 때문에 모인 거야. 오직 너 만이 그 불행 때문에 로또 맞아서 이 캐슬에 들어온 주제에 명주(김정난 분) 언니를 심심풀이 땅콩 삼겠다고?"라며 과거를 인정했다.
모든 것을 알게 된 강예서는 고작 그런 유전자가 자신의 몸 안에 흐르는 것이냐며 발악을 했고, 한서진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김주영 역시 이를 알게 됐고, 광기 어린 웃음을 터트렸다. 방송말미 김혜나는 결국 강예서의 집에 입주과외를 빌미로 발을 들였다.
한편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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