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박신혜의 눈물이 그려졌다.
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연출 안길호/극본 송재정)에는 정희주(박신혜 분)을 위한다고 생각했던 행동으로 상처를 입히게 되는 유진우(현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진우는 그라나다를 떠나는 기차안에서 달려오는 정희주를 봤다. 그러나 다시 기차에서 내릴 수도 없었고, 돌아간다고 한들 정희주에게 해줄 말이 없었다. 하지만 한가지 걱정이 남았다. 실종된 정세주(찬열 분)가 그 주인공. 자신이 겪어온 정희주를 되짚어봤을 때 정세주의 실종은 그녀에게 감당하기 힘든 몫이었다.
때문에 서정훈(민진웅 분)에게 정희주가 정세주 계정으로 보내오는 이메일에 답해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유진우는 정희주에게 컴퓨터를 써야 한다며 정세주의 방에 들어간 적이 있었다. 이때 계정을 알아둔 것을 서정훈에게 넘긴 것. 서정훈은 언제까지가 좋겠냐며 마찬가지로 정희주를 걱정했다.
그리고 1년의 시간이 흘렀다. 정희주는 오영심(김용림 분), 정민주(이레 분) 그리고 김상범(이학주 분)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와 집을 얻었다. 그동안에도 정희주는 계속해서 정세주의 계정으로 이메일을 보냈고 답장 역시 받아보고 있었다. 하지만 한국으로 오면 따라오겠다던 정세주는 계속해서 다음, 또 그 다음을 기약했다.
비가 억수처럼 내리던 날 정희주는 공방 앞에 서 있는 유진우를 보고 반가워했다. 유진우는 결국 다리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목발을 짚는 신세였다. 그러나 1년간 유진우의 건강을 누구보다 걱정하며 연이은 언론 보도에 마음 졸였던 정희주는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공방으로 들어가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가족의 안부를 물어오는 유진우의 모습에 정희주는 “왜 시치미를 떼세요? 저는 그 말씀 하시러 온 줄 알았는데. 세주가 저한테 보내는 답장 대표님이 쓰시는 거 맞죠”라고 물었다. 이어 “여행 중이라면서 계속 메일을 보내는데 그러려니 했어요, 원래 그러니까. 근데 이상했죠”라고 그간 자신이 느낀 수상한 바를 전했다.
1년 동안 유진우에 대한 걱정, 그리고 정세주에 대한 불안에 휩싸여 있던 정희주는 결국 눈물을 쏟아냈다. 하지만 유진우는 이런 정희주에게 “나 믿지 말라고 했죠? 나 별로 좋은 사람아니라고 나중에 후회할 거라고 이야기 했었는데”라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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