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미래의 미라이'로 내한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한국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영화 '미래의 미라이' 언론배급시사회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렸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참석했다.

'미래의 미라이'는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쿤'이 여동생 '미라이'가 생긴 후 달라진 변화 속에서 미래에서 온 동생 '미라이'를 만나게 되고, 그 후 시공간을 초월한 아주 특별한 여행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 '늑대아이'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3년만의 신작이다.

앞서 이 영화는 2018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부문 초청에 이어 2018 시체스영화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수상, 2018 스톡홀름영화제, 2018 함부르크영화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후보 지명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쓰는가 하면, 최근 아시아 영화 최초로 제76회 골든글로브시상식 장편애니메이션 후보로 지목되며 작품성을 입증한 바 있다.

영화 '미래의 미라이' 포스터
영화 '미래의 미라이' 포스터

이날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미래의 미라이'는 나와 나의 아이들을 모델로 만든 작품이다. 첫째가 동생이 태어난 후 어떤 식으로 가족과 동생을 받아들이는지 흥미로워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게 됐다. 아이들이 주인공이고 가족이 등장해서 작은 영화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영화 속에 큰 이야기가 나온다. 가족의 인생과 시간이 연결돼 있는 것을 느낄 것이다"고 신작을 소개했다.

무엇보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한국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내가 영화를 갖고 처음 해외영화제에 나간 것이 부산국제영화제였다. 12년 전 '시간을 달리는 소녀'가 처음으로 해외에서 초청 받았고, 그런 의미에서 내 작품을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환영해준 나라가 한국이다."

이어 "일본 외 나라에서 내 영화를 처음 발견해준 나라가 한국이다. 그 뒤로도 응원해줬는데 한국 관객들에게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 한국 관객들이 있어 내가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감사인사를 덧붙이기도 했다.

일찍이 해외에서 주목을 받은 '미래의 미라이'가 국내에서 지난 2017년 개봉해 신드롬적인 인기를 끌며 367만 3885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에 이어 일본 애니메이션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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