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박세완이 현실을 벗어나 사랑과 대학 진학을 위한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오늘(25일) KBS2 '땐뽀걸즈'(극본 권혜지/연출 박현석, 유영은)이 8부작을 끝으로 종영한다.

'땐뽀걸즈'는 구조조정이 한창인 쇠락하는 조선업의 도시 거제에서 '땐'스 스'뽀'츠를 추는 여상 아이들을 그린 성장드라마. 대회 수상을 노리는 아이들이 모여 서로의 우정과 꿈을 깨닫고 나아가는 성장 스토리다.

'땐뽀걸즈'는 겉으로 봐서는 흔한 학원물 같았지만, 기존 학원물들과는 전혀 달랐다. 학원물에 등장하는 성적, 취업, 진학 등 필수적으로 등장하는 요소들이 등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꿈을 위해 모인 아이들의 갈등과 우정만을 다룬 드라마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역할에 충실했다.

박세완은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매끄럽게 구사하는 사투리는 물론, 꿈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지만 결국은 여린 소녀인 김시은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부딪히는 현실 앞에서 포기하거나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는 박세완의 안타까운 모습은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이끌었다.

또 각자 다른 이유로 모인 '땐뽀반'이었지만, 갈등 속에서 피어난 우정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서 힘을 합쳐 대회를 준비해 나가는 그들의 모습이 어릴 적 노력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던 우리네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이규호(김갑수 분)의 가르침도 큰 감동이었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기 위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땐뽀반'을 지키려는 모습이 깊은 울림을 줬다. 어떻게 해서라도 아이들의 행복을 찾아주고 싶은 마음, 스승의 참된 마음이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전달해줌과 동시에 여운을 남겼다.

자신의 어머니와 자신이 좋아하는 권승찬(장동윤 분)의 아버지의 사이를 깨닫고 어쩔 수 없이 이별을 택한 김시은(박세완 분). 원하는 것을 이뤄도 행복해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대학 진학까지 포기한 김시은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과연 김시은은 현실을 벗어나 사랑과 꿈을 되찾을 수 있을까.

한편 '땐뽀걸즈' 마지막 회는 오늘(2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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