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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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천윤혜기자]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전태관의 별세 소식에 가요계의 수많은 인사들이 고인에게 애도를 표하고 있다.

지난 27일 밤 전태관은 신장암 투병 끝 세상을 떠났다. 향년 56세.

1986년 '(故)김현식의 봄여름가을겨울'로 데뷔한 전태관은 봄여름가을겨울 밴드를 30년간 이끌며 국내를 대표하는 최고의 드러머로 자리잡았다.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어떤 이의 꿈',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히트곡들도 무수히 많다.

하지만 2012년 그가 암 투병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신장암으로 한쪽 신장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지만 암세포는 어깨뼈로 전이됐다. 전태관은 척추, 골반뼈를 비롯해 뇌와 두피 등 신체 부위로 암이 전이되며 활동을 멈추고 암과의 투쟁을 계속했다. 건강이 회복되려던 찰나였던 지난 4월에는 아내를 암으로 먼저 떠나보내며 슬픔과 고통은 더욱 심해졌던 것으로 보인다.

고인의 별세 소식에 가요계는 애도 물결이다. 특히 봄여름가을겨울을 통해 전태관과 꾸준히 활동해왔던 김종진은 전태관의 별세를 블로그를 통해 알렸다. 김종진은 "지난 12월 27일 밤, 드러머 전태관 군이 향년 57세로 세상을 떠났다. 6년간 신장암 투병을 이어왔습니다만, 오랜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전했다.

그는 이어 "30년간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의 멤버로 활동하며 수많은 히트곡과 가요계에 새로운 역사를 써온 드러머 전태관 군의 이름 앞에 붙었던 수식어는 '한국 대중음악의 자존심(Pride of K-Pop)'이었으며 여기에 과장은 없었다"며 "그는 여기에 없으나 그가 남긴 음악과 기억은 우리에게 오랫도록 위로를 줄것이다"고 고인을 기억했다.

김종진은 전태관의 사망 전 봄여름가을겨울 '30주년 헌정 앨범'을 발매해 전태관을 돕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던 만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그는 전태관의 임종을 지키며 마지막까지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故 전태관/사진=봄여름가을겨울 공식블로그
故 전태관/사진=봄여름가을겨울 공식블로그

윤종신 역시 SNS를 통해 고인을 애도했다. 윤종신은 "전태관 형께서 세상을 떠나셨다. 아프지 않은 곳에서 편히 쉬셔라. 형 감사했다"고 했으며 어반자카파의 조현아는 "어린시절 가수의 길앞에 선 제게 올바른 방향의 지침이 되어주셨던, 늘 귀감이 되어주셨던 태관 오라버니.. 최고의 드러머 전태관 오라버니. 삼가 조의를 표하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육중완은 "형님 어느 곳에서든 인자한 얼굴로 웃고 계실거라 생각 하겠다.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십시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를 표했으며 김동률은 "태관 형님, 이제 편히 쉬세요. 늘 따뜻하게 웃으시던 모습 기억하겠다"고 전하기도.

또한 싸이는 "삼가 故전태관 님의 명복을 빈다"는 짧은 글과 함께 전태관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수많은 가요계 인사들은 고인을 기억하며 그의 음악에 존경심을 표하고 있다. 또한 tvN '인생술집', KBS2 '불후의 명곡' 등 많은 프로그램에서는 그의 추모 특집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전태관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돼 있다. 오는 31일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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