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호 감독/사진=쇼박스 제공
우민호 감독/사진=쇼박스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우민호 감독이 배우 송강호와 의기투합한 소감을 밝혔다.

우민호 감독은 신작인 영화 ‘마약왕’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명품배우 송강호와 뭉치게 됐다. ‘마약왕’이 한 인물의 10년 서사를 다루는 만큼 시나리오에 빈틈이 있을 수밖에 없었고, 그걸 채울 수 있는 배우는 송강호뿐이라고 우민호 감독은 생각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우민호 감독은 송강호에게 시나리오를 주기 전 ‘택시운전사’ 촬영장을 방문해 만났다고 비화를 공개했다.

이날 우민호 감독은 “송강호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시나리오를 드리기 전 ‘택시운전사’ 촬영장을 찾아가 미리 만나 뵀다. 실화를 배경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사진을 한 장 보여드렸다”고 회상했다.

이어 “10년의 서사를 다루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시나리오 한계가 존재할 수밖에 없더라. 한 사건을 다루는 것이 아니다 보니 구멍이 있다고 할까. 그 구멍을 채워줄 수 있는 배우는 송강호뿐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배우 송강호/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송강호/사진=민선유 기자

또한 우민호 감독은 “결과적으로는 송강호가 다 채워줬다. 현장에서 많이 외로웠을 거다. 마약에 대한 경험이 누구도 없으니 도와줄 사람도 없었고, 나 역시 드릴 말씀이 없었다. 마약조차도 사람마다 다르게 반응이 나온다고 하더라. 피상적인 자료 드리는 것 말고는 묵묵히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혼자 처절하게 싸우셨다”고 치켜세웠다.

“송강호는 배우 그리고 영화 이상인 것 같다. 내가 다섯 작품 정도 했는데 솔직히 ‘마약왕’이 제일 힘들었다. 100회차 가까운 작업을 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가장 덜 외로웠던 건 송강호 덕분이었다. 보통 감독은 외로울 수밖에 없는데, 송강호가 옆에 있어서 든든했다. 하하.”

한편 우민호 감독과 송강호가 손을 잡은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로, 현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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