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사진=쇼박스 제공
배우 송강호/사진=쇼박스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송강호가 자신을 둘러싼 높은 기대치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송강호는 영화 ‘살인의 추억’, ‘밀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의형제’, ‘설국열차’, ‘관상’, ‘변호인’, ‘사도’, ‘밀정’, ‘택시운전사’ 등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불리며 강력한 티켓파워를 자랑한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송강호는 관객들의 자신을 향한 신뢰가 부담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앞으로도 흥행을 떠나 다양한 작품을 위해 배우로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송강호는 “(높은 기대치가)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상당히 부담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앞으로 작품 활동이나 방향성을 좌지우지할 만큼의 부담은 아니다”고 털어놨다.

이어 “늘 자극을 주는 부담감이다. 그저 결과를 떠나 관객들에게 새로운 도전으로 인식되고, 평가가 되면 좋겠다. 결과는 그 뒤에 겸허히 받아들이는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배우 송강호/사진=쇼박스 제공
배우 송강호/사진=쇼박스 제공

또한 송강호는 “천만 넘는다고 아쉬움이 안 남겠나. 아쉬움이라는 건 어떤 작품이나 있는 것 같다. 관객들이 덜 들고, 그 작품이 문제가 있다기보다 내 능력의 부족함에서 비롯된다”며 “나뿐만 아니라 어떤 배우든 그런 걸 잘 극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생사라는 게 시행착오를 겪는 것이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흥행은 내가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 최선을 다할 뿐이다. 내 입장에서는 작품이 가장 요구하는 걸 찾으려고 노력하며 연기할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도 우리가 몰랐던 새로운 이야기, 방식을 추구하는 쪽에서 배우로서 최대한 욕심을 낼 거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내년에는 더 자주 뵐 수 있을 것 같다. ‘기생충’, ‘나랏말싸미’는 ‘마약왕’과는 또 다른 지점에 있는 작품들이다.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새로운 느낌을 보여주는 게 목표다. 하하.”

한편 송강호를 비롯해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 이희준, 조우진 등이 출연하는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다. 현재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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