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호 감독/사진=쇼박스 제공
우민호 감독/사진=쇼박스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우민호 감독이 욕망에 대한 관심이 영화들로 이어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우민호 감독이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내부자들’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임에도 불구 감독판 포함 900만 이상의 관객을 끌어들였다. 그런 그가 올 연말 신작 ‘마약왕’을 내놓았고, 현재 ‘남산의 부장들’ 촬영에 한창이다. 특히 세 작품 모두 욕망을 중심 소재로 다루고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우민호 감독은 욕망을 좇는 인간 그리고 추락에 관심이 많다면서 ‘내부자들’, ‘마약왕’, ‘남산의 부장들’을 욕망 3부작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이날 우민호 감독은 “내가 욕망 좇는 인간 그리고 어떻게 추락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 같다. ‘내부자들’, ‘마약왕’, ‘남산의 부장들’도 거기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이어 “욕망에 치닫다 파멸하는 걸 흥미롭게 바라본다고 할까. ‘내부자들’, ‘마약왕’에 그런 게 있는데 ‘남산의 부장들’도 마찬가지다. 욕망 3부작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우민호 감독/사진=쇼박스 제공
우민호 감독/사진=쇼박스 제공

무엇보다 우민호 감독은 촌철살인의 대사들을 통해 시대를 새롭게 변주하고 관통해왔다. 이와 관련 우민호 감독은 “평소 남들이 하는 말을 많이 듣고 또 갖고 있다. 뉴스 보다가 좋은 대사가 있으면 적어놓기도 한다. 그렇게 취합한 것들을 반복해서 흉내내보고 얻어 걸리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고 비결을 알렸다.

그러면서 “지금껏 그랬고, 앞으로도 영화를 만들 때 표현 방식이 서툴고 투박할지언정 척하고 싶지는 않다. 세련되면 더 좋겠지만 가짜이거나 사기 치고 싶지는 않다고 할까. 세련되려고 노력하는 과정이고, 계속 그럴 것이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한편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다. 현재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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